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해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모바일 야구게임들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E&M, 컴투스 등이 출시한 '마구마구2013' '컴투스프로야구2013' 등 야구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E&M(부문대표 조영기)은 지난 9일 '마구마구2013'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이 작품은 사전 등록자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이런 기세가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카카오 게임 및 마켓 인기 순위 정상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지난 4일 '컴투스프로야구2012'에 이번 프로야구 시즌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이저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회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컴투스프로야구2013'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뀠다. 이 작품은 출시 직후 오픈 마켓 순위 상위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이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최근 출시된 모바일 야구 게임 두 작품이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캐주얼과 실사형으로 극명하게 상반된 모습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으로 야구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시기에 차별화 전략을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을 공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먼저 CJ는 캐주얼 스타일 '마구마구'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켜 경쟁력을 갖췄다. 이 작품은 이미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만큼 카카오 플랫폼과의 결합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여기에 컴투스는 그동안 완성도 높은 실사형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매년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리즈 고정 유저층을 넓혀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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