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링스는 최근 액션 어드벤처게임 ‘툼레이더’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에이도스의 프랜차이즈 ‘툼레이더’ 시리즈의 첫 리부트 작품으로 사실적인 게임 구성과 생존에 초점을 맞춘 게임 진행이 특징이다. 특히 ‘툼레이더’는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시나리오와 이를 받쳐주는 새로운 게임 디자인을 통해 기존의 시리즈와 전혀 다른 게임으로 완성됐다. 이를 통해 시리즈를 기다린 팬 층은 물론 ‘툼레이더’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 또한 스토리를 만끽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AMD의 그래픽 신기술인 ‘트레스FX’를 적용시켜 기존의 게임과 전혀 다른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준다. 멀티플레이 또한 어드벤처 장르가 제공하는 재미 이상을 느낄 수 있어 싱글플레이가 끝나도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툼레이더’는 2010년 출시된 ‘라라크로프트와빛의수호자’ 이후 3년 만에 발매된 신작으로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가 모험가가 되는 과정을 담은 리부트 작품이다. 특히 기존의 시리즈에서 보여준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이 아니라 21살의 가녀린 여성인 라라가 야생동물과 광신도가 넘쳐나는 섬에서 생존과 싸우는 방법을 터득하며 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발매 전부터 여러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라라는 역사를 주제로 한 TV쇼 촬영을 위해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가 폭풍을 만나 일본 남부에 위치한 ‘용의 삼각지대’에서 다른 몇몇 생존자들과 함께 표류한다. 여기서 라라 일행은 섬에 있는 광신도를 만나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고 라라의 친구 ‘사만다’가 태양여왕의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 납치 되고 만다. 유저는 주인공 라라가 돼 자기 자신은 물론 동료들을 구출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스퀘어에닉스에서 자체 개발한 ‘크라이테리아’ 엔진은 라라가 갇혀있는 섬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다른 어드벤처 게임들이 저녁이나 밤 시간대의 그래픽을 묘사하는 데 비해 ‘툼레이더’는 아침이나 낮은 물론, 화재로 인해 사방에 광원이 있는 상황을 연출함에 있어서 프레임 드롭 등의 현상 없이 디테일한 게임 그래픽을 보여준다. 여기에 AMD의 물리엔진 기술인 ‘트레스FX’를 적용시켜 게임 내 바람과 수분 등의 영향에 따라 라라의 머리카락은 물론 나뭇가지, 풀숲 등이 디테일하게 움직여 좀 더 사실적인 게임 영상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시리즈 특유의 퍼즐요소보다 생존과 전투에 특화된 액션을 강조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섬을 오픈월드로 구성해 스토리 모드를 진행 중이거나 싱글플레이를 완료한 뒤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단순 스토리를 따라가는 싱글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섬을 탐험하고 숨겨진 요소를 찾을 수 있는 모험가로써의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PvP 멀티플레이 요소를 탑재해 싱글플레이와 다른 재미요소를 제공한다. 싱글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던 NPC 뿐만 아니라 숨겨진 요소로 존재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해 다른 유저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멀티플레이 레벨을 올려 다양한 캐릭터를 해금해 수집을 할 수도 있다. 여기에 자막을 통한 완전 한글화가 더해져 언어장벽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다.

이렇듯 ‘툼레이더’는 첫 리부트 작품이자 시리즈를 새롭게 여는 작품으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오픈월드로 설계된 게임 곳곳에 자질구레한 버그가 남아있다는 점과 트레스FX효과를 PC판을 제외하고는 체험할 수 없다는 점, 멀티플레이 기본 콘텐츠의 빈약함으로 인한 단조로운 플레이는 이 작품의 몇 없는 단점으로 손꼽힌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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