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넘치는 액션 RPG의 ‘진수’

친숙한 SD캐릭터에 유저 ‘호평’…나만의 인물창출 ‘거뜬’

 NHN의 상반기 기대작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가 마지막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화끈한 타격감을 앞세워 유저들에게 친숙한 SD캐릭터로 승부를 건 점이 적중한 것이다. 거기에 ‘드래곤네스트’로 액션 게임에 있어 노하우를 가진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작품이라는 점도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NHN의 차기작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크리티카’의 좋은 성적과 온라인 게임 사업을 부활시켜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NHN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웹보드 게임을 축소시키고 온라인 게임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지난 두 차례 테스트와 작년 ‘지스타’를 통해 완성도와 게임성을 인정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마지막 테스트에서는 핵심 콘텐츠들을 더욱 내실 있게 압축하고, 출격채비를 갖추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나만의 캐릭터 육성

 ‘던스’의 최대 특징은 자유로운 직업선택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데 있다. 2차 테스트 때, 많은 유저들이 1,2차 전직을 경험하고 그 재미를 높게 평가한 만큼, 이번 테스트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전직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직을 통한 초반 재미 상승과 각 직업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밸런스 가이드 등을 대폭 개선했다. 불필요하게 복잡했던 여러 스킬들을 게임의 특성에 맞도록 9가지 계열로 나누고 핵심 스킬들로 압축하는 등 전직 체계를 정교하게 개편, 이용자들이 쉽고 명확하게 스킬을 이해하고 계열에 따라 스킬을 계승할 수 있도록 했다.

 전직 시스템은 모든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른 직업군 간 전직도 가능하다. 다시 말해 워리어가 레인저, 클레릭, 메이지 등 다른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직업 선택의 폭이 한결 넓어지게 됐다.
 다양한 스킬 조합도 눈길을 끈다. 타 직업의 스킬을 사용하거나 스킬 간 특성을 조합해 독특한 스타일의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각자의 직업에서 사용하는 스킬은 서로 독립된 것이 아니라 스킬과 스킬이 서로 연계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 유저가 스킬을 원하는 만큼 키우고 그것을 다른 스킬들과 연계시킴으로써 자신만의 스킬을 만들 수 있는 자유도를 제공한다.
 또 ‘치유 능력이 있는 메이지,’ ‘덫을 심거나 은신이 가능한 워리어’ 등 각각의 직업이 가진 다양한 스킬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전직 초반 지급되는 스킬을 각 직업의 특징에 맞게 조정하였으며, 패시브와 액티브 스킬 간 연계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여, 유저가 어떤 스킬을 계승하느냐에 따라 변화의 폭을 넓혔다. 
 이처럼, 유저가 체감하는 전직의 매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뒀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미리 업그레이드 된 전직과 스킬 계승을 즐길 수 있다.

# 개성 강한 스킬시스템 재미 ‘업’

 전직과 스킬 계승의 업그레이드로 캐릭터 성장 묘미도 강화, 이에 맞춰 다양한 직업군에서 더 좋은 장비들을 얻을 수 있는 악몽 던전, 차원 던전, 시공 던전 등 후반 콘텐츠 구간도 개편했다. 
 예를 들어, 시공 던전의 하나인 시공의 탑은 기존 타임어택 방식에서 지스타 때 반응이 좋았던 제한된 시간 내에 몬스터를 최대한 많이 사냥하는 웨이브 형태로 구조가 변경되었으며, 최고의 아이템 파밍이 가능한 곳으로 개편되었다.
 이번에 변경된 후반 콘텐츠는 ‘악몽 던전’과 ‘차원 던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성장과 아이템 파밍을 진행한 후, 최고 레벨의 던전인 ‘시공 던전’을 공략하는 형태로 순환하게 된다. 

 특히 이 순환콘텐츠는 ‘던스’의 색다른 매력으로 매번 들어갈 때마다 길과 지형이 바뀌는 랜덤 맵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차원 던전’ 등 콘텐츠 고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됐다.
 악몽던전은 매번 들어갈 때마다 길과 지형이 바뀌는 랜덤 맵 방식의 던전이다. 여러 가지 구성 요소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유저는 항상 새로운 느낌으로 던전에 도전하게 된다는 게 NHN측 설명이다. 이로써 보다 강력해진 ‘던스’의 순환 콘텐츠를 기호에 맞게 다양하게 즐기며 자신의 캐릭터를 최강의 전사로 만들 수 있다.
 
# 수준 높은 작품성 ‘최고’

 유저들은 ‘던스’의 최대 강점을 미려한 그래픽이라고 꼽는다. 동화풍 숲속, 어두운 동굴 등 각 던전별 분위기가 전반적인 캐주얼 콘셉트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캐릭터의 액션동작이나 타격 연출, 광원효과 등은 이질감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밸런스가 적절하다.
 여기에 단순한 조작법은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던전스트라이커’의 조작법은 기존 액션RPG에서 볼 수 없는 시스템이다. 캐릭터의 움직임만으로 가장 가까운 적을 자동으로 타격해 편의성이 강조됐다. 자동 이동과 자동 공격 기능을 활성화하면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지 않고 일반 공격과 캐릭터 이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 자동 공격과 수동 공격 기능을 서로 전환할 수 있어 유저 입맛에 맞는 맞춤형 조작법으로 제작됐다.

 또 펑펑 터지는 화끈한 액션도 이 작품만의 매력이다. 특히 몇 번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더 완성도 높은 버전으로 탈바꿈한 퀄리티 높은 사운드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NHN측은 이렇게 작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만들었던 원동력을 두고 개발팀이 자만하지 않고, 게임내 디테일한 부분과 핵심 콘텐츠들을 더욱 강력하게 다져 최고의 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해 다시 한 번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한 결과라고 말한다.
 더욱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퀘스트, 중간에 추가된 컷신과 동영상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UI의 변화, 파티원 따라가기와 같은 여러 유저 편의 기능 추가로 게임 흐름에 있어서도 전반적인 완성도를 향상시켰다. 

 이 작품은 지난 해 ‘지스타’에서 유저체험 만족도 1위, BEST RPG 등에 선정되는 등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스타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식지 않는 관심으로 유저체험파티 등을 진행할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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