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마니아를 위한 모든게 망라됐다

각도·당점 등 다양한 요소 적용…제한시간 페널티에 긴장감 ‘팽팽’

엔플루토는 지난 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모바일 당구 게임 ‘한큐’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신선한 소재로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카카오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일상적으로 즐기던 당구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각도, 당점, 힘조절 등 모든 조작이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합하게 구성됐다. 여기에 당구의 특성을 살린 미세한 조작이 지원되면서 플레이의 깊이를 더했다. 또 예상 궤적을 일부 보여주는 등 적절하게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는 단순한 당구 시뮬레이션 분위기를 덜어내기 위해 다양한 게임적 요소들을 도입했다. 당구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등을 아이템으로 구성해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제한 시간을 통해 페널티를 부과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장비 레벨업 시스템으로 능력치 상승이나 보상 등을 제공하면서 반복 플레이에 대한 동기 부여를 했다. 그리고 업적을 통해 직접치기, 쿠션 등 플레이 스타일별로 추가 점수를 지급하면서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있다.

게임을 시작한 유저는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조작법을 익히고 바로 실전에 들어가게 된다.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제한 받는 것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유저는 정해진 점수를 달성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처음에는 점수를 3번 내는 것부터 시작되며 스테이지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점수를 내야한다.

이 작품은 스테이지 시작 때마다 제한 시간이 주어진다. 제한 시간 안에는 점수를 내지 못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제한 시간이 끝나면 '서든 데스' 상태가 되면서 점수 내기에 실패할 경우 게임이 끝난다. 특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제한 시간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긴장감의 완급조절이 이뤄진다. 이는 단순한 스테이지 구성에서 효과적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 작품의 진행은 굉장히 단순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당구라는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난이도를 보여준다. 특히 당점과 쿠션 등 여러 조건들을 감각적으로 계산하는 당구의 재미가 완성도 높게 구현되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여기에 간단한 구성으로 속도감을 살리면서 장점이 극대화됐다.

‘한큐’는 당구라는 스포츠를 모바일과 카카오 등 플랫폼에 최적화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당구의 재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의 높은 접근성과 당구가 결합되면서 신선함을 주고 있다. 실제 당구의 손맛과는 다르지만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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