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격전장 ‘카마르’ 던전 추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아이온’의 4.0버전 업데이트가 마무리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개월 간 총 세번에 걸쳐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최근 실시한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 ‘카탈람 침공’은 4.0버전의 대미를 장식하며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카탈람 침공’에서 총 24명이 입장하는 대규모 전장 ‘격전지 카마르’와 방어형 던전 ‘철벽의 보루’, 미니 게임 형식의 ‘룬의 안식처’, ‘요르문간드의 다리’, 최종 보스의 난이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사우로 군수기지’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신규 인스턴스 던전을 추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카탈람 침공’에서 새로운 PvP전장 격전지 카마르를 공개했다. 격전지 카마르는 천족 12명과 마족 12명이 제한 시간 동안 전투를 벌여 승자를 가려내는 전장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레드기온 방식에 공성포, 공성전차, 보급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추가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전의 기회를 곳곳에 배치해 보다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엔씨소프트는 최고의 아이템을 능가하는 ‘신화 등급’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 새로운 아이템들도 선보였다. 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한 무기 디자인 공모전 ‘메이크 아이온’에서 입상한 디자인이 게임 내의 실제 아이템으로 추가됐다.
# 5개 인스턴스 던전이 핵심
세 번째 업데이트인 카탈람 침공은 5개의 신규 인스턴스 던전이 핵심이다. 사우로 군수기지는 총 6명을 입장시킬 수 있다. 제83기지를 점령한 종족 중 65레벨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사우로 군수기지 입장 NPC는 남부 카탈람 제 83기지 안에 배치돼 있으며 입장 아이템으로 혈투의 증표 3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요르문간드의 다리는 지하 카탈람의 특별한 출입구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카탈람 인근의 산맥에 건설된 브리트라군의 무기고이다. 브리트라군이 특수하게 제작한 공성 병기 봄바드가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요르문간드의 다리는 65레벨 이상이면 플레이할 수 있으며 6명이 입장 가능하다. 이 던전에서 브리트라군은 봄바드를 수호하기 위해 4군데의 초소와 특별한 보호막 그리고 쉽게 진입할 수 없는 다리를 준비했다. 요르문간드의 다리에 진입한 데바들은 봄바드의 공격이 임박한 만큼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이 장애요소들을 극복하고 봄바드를 파괴해야만 한다.
룬의 안식처는 총 6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65레벨 이상만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는 룬족 고위층의 묘지로써 지하에 설계됐다.
룬족 고위층의 묘지로써 지하에 설계되었다. 당시 권위를 나타내려는 상징적인 장소였기 때문에 값진 룬족의 유산이 다량 매장되었고 그 유산을 지키기 위해 복잡한 미로가 건설되었다.
철벽의 보루는 제 81기지를 점령하고 65레벨을 넘어야 입장할 수 있다. 또 혈투의 증표 3개가 필요하며 입장인원이 24명까지 가능한 대규모 던전이다.
# 철벽으로 둘러싸인 관문 탈환
철벽의 보루는 룬족이 브리트라 영지와 남부 카탈람 사이에 건설한 관문으로 한때 브리트라군이 카탈람으로 진출하는 주요 통로로 사용되었으나 천마족이 카탈람으로 진출한 뒤 천마족이 점령한 채 현재에 이르렀다. 브리트라군은 이 중요한 관문을 탈환하기 위해 특별히 파쉬드 부대를 편성하고 드레드기온과 대규모 물자를 동원하여 철벽의 보루 공략을 준비하였다.
철벽의 보루 관문 성벽에는 천마족이 수성을 위해 설치한 대포를 포함한 설비들이 갖추어져 있으며, 인근 지역에는 파쉬드 부대가 설치한 다양한 전진 기지가 배치되어 있다. 철벽의 보루에 진입한 데바들은 브리트라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한편 브리트라군의 공성 시설들을 파괴하고 파쉬드 부대의 사령관인 총지휘관 파쉬드를 격퇴해야 한다.
격전지 카마르는 61~65레벨만 가능한 던전으로 12대 12포스 형식으로 제한 시간 30분 동안 배치된 몬스터와 상대종족과 승부를 겨룰 수 있다. 단체 입장시 파티원의 레벨 구간이 맞지 않을 경우 입장이 불가능하다.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연족의 빛나는 역사를 대변해왔던 화려한 도시이다. 하지만 카룬이 실종된 이후 상황이 급격히 변하였다.
속박의 힘은 느슨해졌고 천족과 마족은 카마르에 임시 지휘관을 남겨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서로를 제거하고 카마르를 차지하려는 야욕을 보였다. 연족, 특히 가르논은 천마족의 긴장 상태를 억누르려고 했지만 그들을 구속할 힘이 약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 평화롭던 카마르의 함락
한편 이러한 카마르의 사정을 간파한 브리트라는 제43 총 군단장 타브로쉬를 통해 조르쉬브 군단을 카마르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조르쉬브는 카마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드레드기온 군단장이었다.
이러한 용족의 음모와 곧 다가올 위험도 모른 채 천마족 그리고 연족은 각자의 입장을 위해 팽팽히 대립했다. 그러한 와중에 조르쉬브 군단이 불시에 습격을 시작했고 용족은 사령관 바르가의 지휘 아래 마침내 카마르 입성에 성공한다. 침공당한 카마르는 지금까지의 평화가 무색하게 이곳저곳이 불타오르며 처참한 전쟁터로 변하고 만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