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으로 화제를 모은 '아미앤스트레티지:십자군(이하 십자군)'이 목표치를 400% 가까이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며 펀딩을 마무리했다.

파이드파이퍼스엔터테인먼트(대표 임현호)는 지난 26일 '십자군'의 클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텀블벅을 통해 최종 결제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십자군'의 크라우드 펀딩에는 총 1938만 1000원의 후원금이 모여 첫 목표치였던 500만원보다 387% 초과 달성하게 됐다. 또 펀딩에 총 210명이 후원해 1인당 9만 원 이상의 후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펀딩 성공에는 독특한 게임 그래픽과 게임 특징을 담은 동영상, IGF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성과 등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기별로 게임 개발 근황을 팀 홈페이지와 텀블벅 공지를 통해 올리며 유저와 소통하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 펀딩 후원에 긍정적인 자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펀딩 중 전투시스템의 리뉴얼을 단행해 개발기간 연장이 불가피함을 공지를 통해 즉시 공지했다. 하지만 공지 업로드 이후 펀딩 참가자는 오히려 급증해 결국 400% 가까운 펀딩 성공을 할 수 있게 됐다.

임현호 파이드파이퍼스 게임 개발자는 "전투시스템 전면 리뉴얼 등 개발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도 200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후원을 해줬다"며 "최대한 빨리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십자군'은 중세 십자군 역사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유저는 중세시대 실존했던 왕국을 선택해 다른 국가의 군주들과 경쟁을 통해 자신의 제국을 건설해야 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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