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배경의 화끈한 RPG

결투장 · 성물전 등 PvP 화려…파이터·로그 등 3개 캐릭터 맹활약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12월 ‘에다전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이미 태국, 대만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게임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귀여운 이미지를 내세워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높지 않은 권장사양으로 진입장벽을 낮추며 넓은 유저층을 형성하게 됐다.

 ‘에다전설’의 세계관은 올림푸스와 티탄 등 그리스 신화 소재로 창작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유저는 자신이 선택한 우호신을 위한 전쟁에 참여하면서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다. 또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에다전설’의 캐릭터는 파이터, 로그, 메이지 등 3개 클래스로 구분된다. 파이터는 워리어와 소드맨중 하나로 전직이 가능하다. 워리어는 파괴력 있는 스킬로 적을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다. 소드맨은 약점을 파고드는 현란한 기술을 사용해 적을 상대한다. 로그는 어쌔신과 아처로 전직할 수 있다. 어쌔신은 대상을 마비시키거나 중독시킨 후 일격필살 기술로 처리하는 직업이다. 아처는 원거리에서 적에게 치명타나 일격타를 날리면서 아군을 지원한다. 메이지는 클레릭과 위저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클레릭은 아군의 체력을 항상 보충해주고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사기와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직업이다. 위저드는 근거리와 원거리 상관 없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며 상처 치유 능력도 갖고 있다.

 처음 유저는 올림푸스와 티탄 중 자신이 원하는 우호신을 선택할 수 있다. ‘에다전설’은 유저가 정한 우호신을 위해 싸우게 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특히 분쟁지역에서는 동의 없이 상대 세력과 PvP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유저는 우호신을 위한 전투를 치르면서 우호신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우호신 포인트는 상대 세력 간의 PvP 전투와 우호신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우호신 포인트는 우호신 전용으로 준비된 아이템이나 스킬을 습득하는데 필요하다.

 회사는 결투장 시스템을 통해 PvP 콘텐츠를 더욱 강화했다. 결투장은 제한된 공간과 시간 동안 캐릭터능력과 실력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시스템이다. 2대2, 3대3, 4대4, 5대5, 6대6 규모로 두 파티 간 결투가 가능하며 제한시간 5분 동안 상대 파티를 처치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결투장에서 승리한 유저는 결투장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결투장 포인트는 대전에 유리한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이 작품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에 어울리는 콘텐츠가 충실하게 구현됐다. 특히 다양한 모습의 펫과 탈 것은 SD형태 캐릭터 매력을 부가시키고 있다. 펫은 사냥을 도와주며 전반적인 게임 진행을 수월하게 해준다. 유저는 펫 먹이 등을 통해 펫을 성장시켜 추가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탈 것은 이동 속도를 향상시켜 효율적인 플레이를 도와준다. 또 진영별 90개가 넘는 종류로 개성 있게 디자인됐기 때문에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회사는 귀여운 이미지에 끌려 접근하게 되는 초보 유저들을 위해 충분한 배려를 준비했다. 튜토리얼을 통해 기본적인 게임 진행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 가이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 가이드는 20레벨까지 단계별로 준비돼 처음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에다전설’은 이미 해외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구성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때문에 스토리를 따라가는 퀘스트 진행이 잘 다듬어져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또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몰입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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