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넘보는 용병들의 ‘패권다툼’

AOS 접목시킨 전장 ‘신선’…편의시스템하면 일사천리

이스트소프트의 ‘카발2’는 해외 60여개국의 2600만 유저들이 플레이 한 ‘카발온라인’의 후속작으로 출시 전부터 제목을 차용한 표절 게임이 나오는 등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작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두 차례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유저를 위한 게임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카발2’는 고대륙 ‘에크텐시아’를 배경으로 대륙 개척과 세력 다툼, 전쟁 등을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를 기본 골자로 하고 있는 게임이다. 유저는 이런 배경 속에서 때에 따라 어느 세력의 전쟁에도 참가할 수 있는 ‘자유용병’의 신분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총 6종류의 다양한 직업군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중갑과 방패를 사용하는 탱커 클래스인 ‘포스실더’와 중갑과 대검을 사용하는 근접 딜러 ‘워리어’, 천옷과 석판을 사용하는 힐러 클래스인 ‘프리스트’와 천옷과 지팡이를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위저드’가 있다. 또 활을 사용하는 또다른 원거리 딜러 역할인 ‘포스아처’와 장검과 광역 마법 스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포스블레이더’까지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있는 클래스는 물론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가 준비돼 있다.

‘카발2’는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 다른 MMORPG와 비교할 수 없는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특히 크라이엔진3의 장점으로 손꼽히는 수면 표현이 잘 되어있어 실제 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또 게임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는 회화적인 그래픽은 전체적인 조화를 감안해 직접 원화를 그리고 하나씩 맵핑을 거치는 ‘손맵핑’ 작업을 거쳐 다른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카발2’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또 ‘카발2’는 손맛이 살아있는 화려한 액션을 제공한다. 각 스킬마다 이펙트가 크고 화려해 유저는 타 게임에서 느낄 수 없던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액션의 바탕이 되는 시스템은 각각 ‘콤보시스템’과 ‘피니시블로’, ‘배틀모드’로 이를 통해 끊이지 않은 콤보 공격과 화려한 연출의 마지막 일격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카발2’에서는 9, 18, 27, 40레벨에 입장할 수 있는 4가지 던전이 존재해 유저 간 협동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처음 등장하는 9레벨 던전 ‘바위서리 숲’은 2인에서 3인 정도면 가볍게 클리어 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의 던전이지만 이후 등장하는 던전들은 6인 풀 파티로 구성해 직업간 조합과 협동이 없으면 클리어가 힘든 레벨디자인으로 구성돼 단순한 노가다 게임이 아닌 전략적인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요구하는 ‘카발2’지만 게임의 기본 진행 자체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MMORPG’라는 컨셉에 맞게 게임 진행 동선이나 퀘스트 등 게임 플레이 전반에 걸쳐 유저 편의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퀘스트에 대한 정보를 항상 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미니맵과 와이어맵에 퀘스트 완료를 위한 아이템 및 몬스터의 위치를 원으로 표시해 주는 등 퀘스트 수행에 있어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게임 진행 동선을 깔끔하게 배치해 퀘스트를 습득하는 장소와 진행하는 장소간 거리를 정리했고 추가로 워프 시스템을 도입해 한 번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이템 제작을 ‘클라나 섬’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제작 NPC를 찾기 위해 여러 마을을 경유해 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카발2’의 PvP 콘텐츠는 ‘전장’을 통해 제공된다. 단순한 유저 간 대결의 일반 PvP에서 벗어나 각자의 진영을 먼저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는 AOS게임의 시스템으로 캐릭터 레벨과는 별도로 전장에서 적용되는 레벨과 아이템이 따로 존재해 일반 게임과는 또다른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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