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품다'와 '골든글로브' '병원놀이' 등 3개 작품이 4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서울 상암동 본원에서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을 갖고 일반부문(온라인․콘솔․아케이드․보드)과 오픈마켓부문(모바일․SNS), 기능성 게임부문에서 각각 '삼국지를품다' '골든글로브' '병원놀이' 등 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상패를 수여했다.

일반부문에서 수상한 엔도어즈(대표 조성원)의 '삼국지를품다'는 '2012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을 수상했으며 지난 11월 최고 동접 2만 5000명을 넘어선 작품이다. 삼국지를 기반으로 했으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턴제 방식을 통한 전략적인 전투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PC와 모바일 플랫폼 간 연동 시스템 역시 완벽하게 구축된 점도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조성원 엔도어즈 대표는 "'삼국지를품다'가 출시하기까지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플랫폼 제약 없이 쉽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마켓부문에서 수상한 오렌지크루(대표 박영목)의 '골든글로브'는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탄탄한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멀티대전 등 상대 유저와 경쟁할 수 있는 요소와 사실적인 표현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경기장에서 직접 녹음한 응원가를 사용해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또 다양한 모드 지원과 스마트폰 조작성을 잘 반영한 점도 수상 요인이다.

지난 9월 출시 이래 62만건의 다운로드수, 56만건의 팀이 생성됐으며 지난달 '2012 스마트콘텐츠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산업전시회인 '모바일월드 콩글레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민규 오렌지크루 스튜디오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선수 로스터 업데이트는 물론 구장 하나하나의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현재진행형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능성게임부문에서 수상한 블루클라우드(대표 권선주)의 '병원놀이'는 지난 10월 앱스토어에 출시돼 앱스토어 게임․교육, 게임․어린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역할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알려주고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교육적인 놀이앱이다. 이 작품은 미국 등 해외에서 '플레이호스피탈'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오늘 내린 눈도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한 회사를 축하하기 위한 것 같다"며 "이번에 선정된 3개작은 열정과 창의, 혁신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이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성공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진흥원에서 투자연계, 홍보지원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작품들은 게임분야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에서 가산점이 주어지며, 투자사 연계, 광고와 언론홍보 등이 지원된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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