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와 슈팅의 장점 파악이 우선

초보 유저 위한 안내 ‘깔끔’…방대한 스토리 감상은 또다른 재미

‘거울전쟁’ 시리즈는 지난 2000년 발매된 ‘거울전쟁:악령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메인 프랜차이즈이다. 12년 역사에 걸맞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독창성 있는 작품성으로 새 작품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

이번 ‘거울전쟁:신성부활’ 역시 기존 RPG에 슈팅게임을 접목시켜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하지만 기존 슈팅게임에 대한 선입견 등을 이유로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지 않다. 이번 ‘끝장보기’에서는 그 어떤 게임보다 쉬운 ‘거울전쟁’의 공략을 두 번에 걸쳐 소개한다.

‘거울전쟁’은 기존의 RPG게임과 슈팅게임을 접목시킨 복합장르 게임이다. 때문에 기존의 두 게임의 특징들이 더해져 새로운 재미요소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RPG 유저들은 슈팅게임에 대해 ‘난이도 높고 눈 아픈 게임’, 슈팅 게임 유저들은 RPG에 대해 ‘복잡하고 지루한 게임’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두 장르의 단점보다는 장점들을 결합시킴으로써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



# 해방부대 등 3개 세력 포진

유저는 ‘거울전쟁’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끝내고 클라이언트를 설치한다. ‘거울전쟁’은 요즘 발매되는 게임들에 비해 권장사양이 낮기 때문에 빠른 게임 설치가 진행된다.

게임 설치와 업데이트 확인이 끝나면 유저는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게임에 바로 접속할 수 있지만 컴퓨터 리소스를 걱정하는 유저들은 바로 클라이언트를 실행해 게임 내에서 로그인 후 접속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 접속 후 첫 화면으로 ‘나르’와 ‘넨’, ‘술’로 구성된 서버 선택 화면이 나타난다. 세 서버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게 되면 아무것도 없는 캐릭터 선택 창이 보인다. 유저는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캐릭터 생성’을 눌러 캐릭터를 생성하면 된다.
‘거울전쟁’은 기본적으로 시리즈 대대로 해방부대와 흑마술파, 그리고 악령군으로 이루어진 3개의 진영을 기본 골자로 한다. 하지만 현재 ‘거울전쟁’은 해방부대만 선택이 가능하므로 해방부대를 선택해 세부적인 직업을 진행해야 한다.

해방부대 내 직업은 근거리 공격과 방어에 특화된 전사, 빠른 원거리 공격과 스피드에 특화된 궁수, 강력한 마법을 보유하고 있는 정령사, 파티원의 전투를 서포터 해주는 성령사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유저는 이들 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직업을 선택하면 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다른 온라인 게임에 비해 많이 빈약한 편이다. 성별, 머리 모양, 머리 색, 표정, 피부색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이 한정된 커스터마이징을 조합해서 최대한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마저 귀찮다면 메뉴 하단에 ‘랜덤생성’이 있으니 가볍게 눌러주고 게임에 접속하도록 하자.

게임에 접속하기 전, 2차 비밀번호를 생성하겠냐는 메시지가 뜬다. 안 해도 상관은 없지만 보다 완벽한 계정관리를 위해 2차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소 4자리에서 최대 6자리로 구성된 2차 비밀번호를 만들면 본격적인 ‘거울전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 영상으로 보여주는 튜토리얼

캐릭터 생성까지 끝내고 접속하게 되면 우선 ‘어느 해방부대원 이야기 파트1’이란 제목의 프롤로그 영상이 재생된다. 유저의 캐릭터가 어떻게 해방부대로 들어가게 되는지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거울전쟁’의 배경 스토리를 알고 싶으면 잠시 감상해도 좋고 빨리 게임을 진행하고 싶으면 ESC키를 눌러 스킵해도 된다.

프롤로그 영상이 끝나고 유저는 ‘모드’마을에 나타나고, 다른 것보다도 먼저 게임 내 매뉴얼이 먼저 화면에 등장한다. 매뉴얼에는 게임 내 기본적인 조작인 캐릭터의 이동과 회전, 점프와 NPC와의 대화, 그리고 시점 회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캐릭터의 이동과 회전, 점프는 각각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방향키 및 WASD와 Q/E, 그리고 스페이스와 C키로 구성되어 있다. 몇 번 누르다보면 금세 적응이 가능하다.

물론 ‘난 게임을 못해서 조작법부터 어렵다’는 유저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대비해 ‘거울전쟁’은 튜토리얼을 퀘스트를 통해 처음부터 제공한다.

기본 조작법을 따라 자신 앞에 있는 ‘이쿠츠 제베’와 대화를 해보자. 해방부대에 들어가고 싶은 주인공과 일단 ‘오룬가 숲’ 및 마을 주변 정찰 임무를 통해 실력부터 확인해야겠다는 이쿠츠 제베의 대화가 오간 뒤에 튜토리얼 퀘스트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일반적인 MMORPG와 흡사하다. 우측 상단에 미니맵이 있고 화면 하단에 체력과 마력 게이지, 스킬창과 아이템창, 그리고 게임 내 메뉴들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미니맵 위로 ‘퀘스트 진행 중입니다’ 메세제와 같은 안내 가이드가 떠 있어 초반에 MMORPG를 접하지 않은 초보 유저들도 따라가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안내 가이드에 따라 마을을 벗어나면 ‘오룬가 숲 일대’ 지도가 나타나면서 던전에 들어갈 수 있다. 모드마을 왼쪽에 ‘오른가 숲 서부’ 던전을 선택하면 튜토리얼 퀘스트인 ‘오룬가 숲 서부’ 던전을 선택할 수 있다.

오룬가 숲 서부를 선택하면 던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던전의 난이도 선택, 그리고 던전에서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표시되어 있다.

던전에 입장하게 되면 기본적인 튜토리얼 창이 떠오르게 된다. 튜토리얼 창은 유저가 조작을 하면 어떻게 캐릭터가 움직이고 행동하는지를 먼저 보여줘 조금이라도 더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빠르게 넘겨버린 유저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던전에서의 기본적인 조작은 방향키로 하게 된다. 그리고 일반 공격은 A키와 Z키로 하게 된다. 일반 공격키를 연타하면 공격을 연타로 할 수 있고 계속 누르고 있을 시 쿨타임이 뜨기 전까지 자동으로 연속공격을 하게 된다. 그리고 S, D, F키와 W, E, R키로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V키와 B키는 슈팅게임의 폭탄과 같은 전술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오른가 숲 서부’ 던전을 클리어하면 곧바로 ‘오른가 숲 동부’ 던전을 진행하면 두 번째 튜토리얼을 진행할 수 있다. 바로 ‘거울전쟁’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점프’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로 게임 내 피할 수 없는 공격 등이 다가오면 C키를 눌러 점프를 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 퀘스트 따라하면 레벨 성큼

튜토리얼을 끝내고 다시 이쿠스 제베에게 돌아가면 ‘기본은 되어 있지만 해방부대원이 되는 걸 허락할 순 없다’며 ‘마을을 돌아다니며 생각을 좀 더 해봐라’며 경험치와 보상을 지급한다.

여기까지 따라온 유저들은 기본적인 게임 조작법에 익숙해졌을 것이다. 이제 초반 퀘스트를 진행하며 기본적인 레벨업과 보상을 축적해보자.

초반 튜토리얼 이후 진행되는 퀘스트는 대부분 ‘몬스터의 재료가 필요하니 구해달라’거나 ‘마을의 다른 사람에게 이 물건을 전달해줘’ 등의 MMORPG에서 많이 보이는 반복형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퀘스트를 통해 ‘거울전쟁’의 전투 시스템에 확실히 익숙해 질 수 있고, 또한 초반 게임 진행을 위한 경험치와 보상을 넉넉히 주니 퀘스트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

퀘스트 진행 시 추가적인 팁는 마을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를 최대한 받아 던전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반에는 캐릭터 재정비가 딱히 필요하지 않고 퀘스트 진행을 위한 이동 시간 또한 아낄 수가 있어 빠른 레벨업과 게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을에서의 퀘스트를 완료하고 다시 이쿠스 제베에게 가자. 이쿠스 제베는 유저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해방부대로 입대하는 것을 허락한다. 그리고 ‘저스툰’에 있는 자신의 옛 동료 ‘말라니 베인’에게 자신의 추천으로 왔다고 하면 입대를 허락해 줄 것이라는 말을 한다.

전투 하나를 치르고 저스툰에 도착하게 되면, 추가 콘텐츠인 ‘마차’와 ‘강화’를 익히게 된다. ‘마차’는 마을간 이동 시스템으로 역마차 관리원 ‘하포’를 통해 옆 마을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레벨에서는 제일 처음 출발했던 ‘모드’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빠른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을간 퀘스트를 하거나 친구를 만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강화 시스템은 인첸터 ‘오니아’를 통해서 터득할 수 있다. 오니아 앞에 있는 ‘라크의 화로’를 통해 강화를 할 수 있으며 전투 중 습득하는 강화석을 사용해 자신의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강화의 횟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강화석의 양이 더 많이 필요하고 실패 확률도 높아진다. 또 5단계부터는 강화 실패 시 패널티가 존재해 신중하게 강화를 하는 것이 좋다. 초반에는 4단계까지 강화를 진행하면 훨씬 수월하게 던전에서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저스툰에 도착해서 여러 부가 콘텐츠에 대해 익히고 나면 해방부대 훈련교관 ‘말라니 베인’에게 찾아가자. 말라니 베인은 유저가 이쿠스 제베의 추천으로 왔다고 하자 몇 가지 확인절차를 통해 해방부대 훈련병으로 받아준다. 그리고 말라니 베인은 유저에게 정찰임무를 내린다. 유저는 정찰임무 중 약초를 수집하던 ‘사비니 라벨라’와 만나게 된다.

사비니 라벨라와 만나서 마을로 돌아왔다면 ‘거울전쟁’의 초반 부분은 잘 따라왔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인 ‘거울전쟁’의 시나리오와 고급 게임 진행, 슈팅 게임 플레이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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