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이제는 싱글 패키지게임에 손을 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싱글 유료게임 출시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근 몇 개월 간 유료게임 순위권에 입성한 작품은 모리소프트의 낚시여행4와 엠앤엠게임즈의 부루마불, 이번주 새롭게 입성한 디지털프로그의 위자드디펜스 정도다. 이에 따라 국내 토종마켓인 T스토어에서도 어메이징스파이더맨, 다크나이트라이즈, 피파, 위닝일레븐 같은 해외 작품들이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결말이 있는 엔딩게임의 출시도 크게 줄어든 모습으로 국내에서는 경쟁 콘텐츠 위주의 퍼즐, 아케이드 게임과 SNG의 편중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개발업체들은 주력 장르 중 하나인 스포츠게임을 모바일SNG로 탈바꿈시키며 속속 출시하고 있어 동 장르에서 해외업체들과의 경쟁에도 나서볼만한 상황이다. 한게임의 골든글러브, 넷마블의 마구매니저, 게임빌의 피싱마스터와 출시 예정인 2013프로야구 등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주 T스토어 유료에서는 게임로프트의 와일드블러드가 3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리얼3엔진을 기반으로 한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모바일 게임 답지 않은 방대한 스케일이 유저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는 디지털프로그의 신작 위자드디펜스가 출시돼 2위까지 오르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PRG와 디펜스의 혼합이라는 퓨전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통 수비형 디펜스의 게임화면에서 마법사들을 움직이며 지나다니는 몬스터들을 없애는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T스토어 무료 이벤트로 선정된 피싱마스터가 3위까지 올랐으며 해외 작품들이 여전한 강세를 보이며 변동폭이 좁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스토어에서는 T스토어에 이어 와일드블러드가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배드피기가 한달째 1위 자리를 지키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배드피기는 모바일 퍼즐게임에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로비오의 돋보이는 참신함을 보여주며 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산 추리게임인 무한의 탐정이 상위권을 이어가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

스마트폰게임 (10월 넷째주)

T스토어 유료(10. 25)

순위=게임명=업체명

1=와일드블러드=게임로프트
2=위자드디펜스=디지털프로그
3=피싱마스터=게임빌
4=아스팔트7=게임로프트
5=스펙트럴소울즈=조이모아
6=위닝일레븐2012=조이모아
7=드래곤나이트4=피엔제이
8=리얼피싱3D=피엔제이
9=피파12=EA모바일
10=2013부루마불=엠앤엠게임즈

플레이스토어 유료(10. 25)

순위=게임명=업체명

1=아스팔트7=게임로프트
2=와일드블러드=게임로프트
3=마인크래프트=모장
4=Where'sMyWater?=디즈니
5=팔라독=페이즈캣
6=피파12=EA모바일
7=다크나이트라이즈=게임로프트
8=아스팔트6=게임로프트
9=킹오브파이터즈=GMO
10=스펙트럴소울즈=조이모아

애플 앱스토어 유료(10. 25)

순위=게임명=업체명

1=배드피기=로비오
2=피파13=EA모바일
3=아스팔트7=게임로프트
4=스펙트럴소울즈=조이모아
5=어메이징스파이더맨=게임로프트
6=무한의탐정=크리에이티브팩토리
7=포켓클로저=카이로소프트
8=순서기억=박필
9=킹오브파이터즈2012=SNK
10=마인크래프트=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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