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의 유명 IT회사인 3콤의 설립자 메카프의 말이 회자되고 있다. 네트워크의 가치는 이용자 수가 아닌 이용자 수의 제곱으로 평가된다는 말이다. 지금과는 사뭇 달랐을 1980년에 시작된 이 이야기가 최근 ‘메카프의 법칙’으로 불리며 주목 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며 기하급수적으로 이용자가 확대되는 소셜 네트워크 바람과 함께 새로운 법칙이자, 의미로 부각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세상 참 좁다’ ‘몇 다리 건너니 아는 사람’이라는 우리의 일상어도 소셜 네트워크와 함께 불변의 진리로 새삼 확인 되었다.

필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 마니아다. 게다가 세계 각국의 게임을 최대한 많이 해보자는 목적의식이 분명하다 보니 여러 플랫폼, 게임을 두루 즐기고 있다. 이런 필자에게 메카프의 법칙은 게임을 할 때마다 곱씹어지게 된다. 

최근 무슨무슨 팡, 무슨무슨 팡 이런 모바일게임들이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하루에 1000만명이 즐겼다거나 일주일 만에 600만명이 다운로드를 받았다거나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폭발적인 팽창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 놀라울 뿐이다.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메카프 법칙의 대표 주자라고 생각한다. 게임이라는 무대로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교류 환경을 통해 많은 이들을 만나는 필자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더욱이 친숙함의 정도가 다른 이들이 구성원과 중개인, 매개체로 역할을 달리하며 교류를 확장하는 것은 소셜이라는 의미를 더해 현대 네트워크의 가치 창출에 대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 필자도 분명한 법칙을 세웠다. 그 동안의 오프라인, 지금의 네트워크 보다 더욱 촘촘하고 방대한 교류가 있을 SNS, SNG를 위해 ‘착하게 살자’는 것이다. 필자는 올해 27살, 아직 세상과 교류하고 게임 할 날들이 살아온 날들보다 많기에 필자의 법칙은 인생의 좌우명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더불어 ‘착하게 살기’가 네트워크의 가치와 교류를 위한 필수요소라는 점에서 네트워크 동지들의 많은 공감을 기대해본다.

[이선자 게임빌 사업개발실 사원 missceramic@gamev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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