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타깃팅 방식 화끈한 전투 ‘일품’

쉽고 직관적인 시스템 ‘눈길’…피니시어택 등 화려한 연출 ‘짜릿’ 

 최근 에덴엔터테인먼트가 공개서비스에 나선 ‘룬오브에덴’은 기존의 핵&슬래시 타입을 탈피하고 콘솔 액션게임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강력한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을 내세우고 있는 성인용 논타깃팅 액션 MMORPG다.
 개발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플레이넷을 통해서도 서비스돼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동남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일본 등에 선 수출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룬오브에덴’을 끝장보기를 통해 체험해 봤다.

 ‘룬오브에덴’은 상상속의 팬터지 세상을 충실히 재현함은 물론 게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전투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춘 액션 MMORPG이다. 이 작품은 악의 제왕 ‘이블리스’의 가공할 음모와 그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살바토스’ 종족의 모험과 사투를 그리고 있다.

 자체엔진을 통해 제작된 이 작품은 공격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강인한 액션과 시원한 타격감을 맛 볼 수 있다. 마우스의 왼쪽과 오른쪽 클릭만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콤보와 화려한 액션 또한 장점이다. 유저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화려한 기술들을 활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조이패드의 완벽한 대응으로 콘솔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 나에게 맞는 클래스는?

 ‘룬오브에덴’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걸치거나 네이버 아이디를 이용해 플레이넷에서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화면에서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한다. 서버를 선택한 후 캐릭터 생성 창에 접속하면 네 가지의 특색 있는 클래스가 기다리고 있다.

 듀얼리스트, 체인스워드, 배틀메이지, 룬워리어 등 총 4개의 클래스가 있다. 각 직업은 상황에 따라 듀얼웨폰을 활용해 근거리와 원거리에서 효과적인 전투 운용을 보여준다. 또 캐릭터 별로 외형이나 개성이 다르며 듀얼리스트와 룬워리어는 남성 체인스워드, 배틀메이지는 여성 캐릭터로 유저 취향에 따라서 선택 할 수 있다.

 듀얼리스트는 검과 권총을 사용 균형 잡힌 공격력과 속도를 보여준다. 특히 검을 휘두르며 펼쳐지는 스킬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체인스워드는 체인 소드와 고대 인도에서 사용됐던 원 형태의 투척무기 차크람을 사용한다. 차크람을 사용할 때 비교적 넒은 범위의 공격이 가능하고 버프스킬과 치료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던플레이를 위해선 영입 1순위이다,
 배틀메이지는 마나크로우와 마나링으로 불리는 무기를 사용하며 원거리에서 강력한 공격 마법을 시연하지만 근접전에서도 경쾌환 격투 액션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룬워리어는 투핸드소드와 런처를 사용하는 클래스이며 무거운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다른 클래스에 비해 공격속도는 느리지만 화끈한 대미지는 이를 상쇄 하고도 남는다.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하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작업에 들어가는데 외모를 자유자재로 설정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비교적 다양한 외모와 체형이 조절 가능하다.



# 전투에 특화된 쉬운 시스템  

 게임에 접속하면 별다른 튜토리얼 없이 퀘스트를 따라서 가기만 하면 레벨업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처음 접속 후부터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하단에 도움말 표시가 나타는데 이는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이용자는 언제든지 키보드의 H를 사용하면 도움말 창을 불러 낼 수 있다.

 자신이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면 퀘스트 자동이동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우측상단에 퀘스트 목록을 보면 이동이라는 버튼이 있는데 이것을 누르게 되면 퀘스트 지역까지 자동으로 이동 시켜주니 자주 이용하도록 하자.

 오픈베타기간에는 1레벨부터 탈것을 얻어 3일 동안 이용 할 수 있다. 각 클래스 별로 다른 탈것이 제공되며 멋진 바이크, 심지어 작은 드래곤 등을 타고 다니게 된다. 빠른 이동속도는 빠른 게임진행의 척도이기 때문에 오픈베타기념 이벤트를 꼭 이용하자.
 전투는 기존의 핵&슬래시 타입을 벗어나 논타깃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보다 자유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마우스 왼쪽을 클릭하면 근접 무기를 사용하고 오른쪽을 클릭하면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는데 이 두 개의 버튼만으로도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콤보를 경험 할 수 있다. 중간 중간 키보드를 숫자 키를 사용해 스킬을 연계하면 마치 콘솔액션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비교적 낮은 레벨부터 화려한 스킬을 보여줘 플레이 하는 이의 높은 몰입도는 물론 몬스터를 공중에 띄운 뒤 공격을 퍼붓거나 다운된 몬스터에게도 공격이 가능해 전투의 긴장이 끈길 염려가 없다.

 몬스터를 사냥하다 보면 머리위에 빨간색 피니시 마크가 나타난다. 이 마크는 적이 빈사상태에 놓였을 때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F키를 누르게 되면 피니시어택이 발동된다. 피니시어택은 일반 공격으로 적을 마무리 했을 때와 달리 화려한 연출을 보여준다. 추후에는 몬스터마다 또는 각 보스 몬스터마다 피니시 어택의 연출과 액션을 달리해 유저들의 공략의지를 불태울 예정이다. 피시니어택으로 적을 처치하면 추가 경험치를 얻어 화려한 연출과 빠른 성장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아이템상자를 드롭 하는데 이는 R키를 통해서 상자의 내용물을 획득 가능하다.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레벨업을 하면 우측하단에 스킬 설정창이 반짝인다. 자신이 원하는 데로 스킬을 설정하면 되는데 스킬은 액티브, 패시브, 버프 등으로 나뉜다. 스킬 설정에 따라 더욱 다양한 액션을 볼 수도 있다. 스킬 또한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만 뛰어나다면 상당수의 몬스터 몰이사냥을 통해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MMORPG의 요건인 길드, 강화, 채집, 파티플레이, 인스턴스 던전 등 친숙한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인던플레이 에서도 스킬이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 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에 인던공략법을 잘 모르는 유저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파티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 했다. 이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퀘스트 수행과 사냥을 통해 11레벨을 달성하면 대망의 다대다 PvP 아레나 시스템을 이용 할 수 있다.



# 핵심 콘텐츠는 아레나

 ‘룬오브에덴’은 PvP를 핵심 요소로 꼽고 있다. 특히 다자간 전투가 벌어지는 아레나 시스템이 그 핵심이다. 아레나 시스템은 일반 필드와 분리된 3가지 형태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유저들 간의 전투이다.

반복된 몬스터 사냥과는 달리 매번 다른 패턴의 사람과 상대하기 때문에 매번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11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매 시간마다 생성되는 아레나 공간으로 입장 할 수 있다. 레벨 차이가 너무 심한 유저를 피하기 위해 10레벨 단위로 자동 분류해 아레나가 구성된다. 아레나는 8대8 전투가 치러지는 저택아레나, 16대16 전투의 무대인 신전아레나, 마지막으로 50대50의 대형급 전투가 펼쳐지는 콜로세움 아레나가 있다. 

 아레나 전투의 진행 방식은 레드와 블루로 임의적으로 나뉜 유저들은 배틀 포인트를 얻기 위해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상대 진영의 아레나스톤 이나 가드 타워를 파괴 하면 된다.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나면 승리와 패배가 결정되며 아레나 전투에서 활약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지급된다. 아레나 전투에서는 사망에 대한 페널티가 없고 패배팀 역시 보상을 받을 수 있기에 이 작품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성인을 위한 쉬운 게임성과 화려함으로 무장해 전투 본연의 맛을 살리고 있다. 또 PvP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아레나 등을 통한 다양한 PvP를 통해 추후 업데이트될 공성전 등에 대비해 실력을 키워야 하겠다.

[더게임스 조광민 기자 jgm21c@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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