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CJE&M
서비스 CJE&M
서비스장르 캐주얼게임
권장사양 인텔 팬티엄3 RAM 256MB 다이렉트X 7.0이상

전통 보드게임 재미 새롭게 해석

사고파는 거래속 ‘속셈’ 드러나… 중독ㆍ폭력성 없어 가족끼리 ‘금상첨화’

 CJE&M의 캐주얼게임 ‘모두의마블’은 최근 가장 인기가 있는 온라인 보드게임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 도시의 건물을 사고파는 방식의 ‘부르마블’ 게임 방식을 채용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무궁무진한 재미를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최근 게임 전체 순위 10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0대 초반 이하 세대라면 대부분 어릴적 보드게임 ‘브루마블’을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브루마블’은 국내 최초의 보드게임으로 지난 1980년대 초반 당시 어린이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모은바 있다. 이 작품은 그후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요즘에도 각종 온라인쇼핑몰이나 대형할인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블루마블’은 1934년 발매된 미국의 ‘모노폴리(Monopoly)’와 유사한 방식의 보드게임이다. 부동산을 소재로 한 이들 게임은 이탈리아의 한 지방에서 농부들이 주사위 모양의 짚단을 갖고 땅빼앗기 놀이를 하던 ‘부르아 에테니스’와 ‘사라센 이크리마블’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모두의마블’은 전세계 도시의 건물을 사고파는 인기 보드게임의 재미를 10~20분내에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캐주얼 보드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최대 4명이 즐길 수 있는 개인전을 기반으로 2명씩 팀을 이룬 팀전도 가능하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은 마우스를 클릭해 주사위를 던지고 자신의 캐릭터가 이동하는 지역에 건물을 사고파는 형태를 띄고 있다. 전반적인 플레이 방법은 기존에 나온 부동산 보드게임과 유사하다. 



 플레이어는 2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의 합만큼 게임판 위의 말을 움직인다. 또 말이 도착한 칸에 해당하는 행동을 취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별장, 건물, 호텔을 단계적으로 지어나가고 최종적으로 그 지역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말이 도는 지역은 각국의 수도와 유명도시 관광지로 구성돼 있다. 게임은 대체로 전후반으로 구성된다. 전반전은 게임판을 돌며 건물을 짓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후반전부터는 자신의 땅에 말이 도착한 유저를 상대로 통행료를 받으면서 진행된다. 

 게임의 목표는 자신의 땅에서 걷히는 임대료 수입을 통해 수익을 얻어 파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것으로 개인전의 경우 최후의 1명이 승자가 된다. 게임은 3회 휴식하는 무인도,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세계여행, 특정 행동과 타 유저를 공격?방어할 수 있는 찬스카드, 카지노를 통해 게임머니를 획득하는 마카오 등이 존재해 다양한 전략과 룰을 활용할 수 있다.

 도시를 사고 파는 기본적인 룰은 기존의 보드게임들과 비슷하다. 그러나 ‘모두의마블’은 이를 온라인화 한 특징을 강화했다거나 게임방식에 있어 최근 유저 성향에 맞게 다양화한 점도 눈에 띈다. ‘모두의 마블’은 8명의 서로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캐릭터는 기존 웹보드 게임에서 볼 수 있던 아바타 역할은 물론 보드게임에서 활용했던 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기존 보드게임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룰은 ‘올림픽 개최’의 적절한 활용이다. 유저는 특별 찬스로 자신이 구입한 도시에 올림픽 개최를 할 수 있으며 올림픽을 개최하면 자신이 소유한 지역의 통행료를 2배로 받을 수 있다. 올림픽 개최 기회는 해당지역에 말이 이동하거나 랜덤으로 얻어지는 찬스카드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건물을 짓는데 있어 ‘모두의 마블’이 기존 보드게임과 다른 점은 각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는 남대문, 파리에는 에펠탑, 뉴욕 자유의 여신상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실재 도시의 상징물들을 지을 수 있다. 랜드마크는 해당지역에 별장, 빌딩, 호텔 등의 건물을 모두 지은후에 건설할 수 있다. 또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나면 해당지역은 상대방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해진다. 

 이 작품은 라인 독점을 통해 승리할 수 있는 규칙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정사각형 게임판의 한면씩 총 4개의 라인 중 하나를 유저 1인이 독점했을 경우 승리하는 룰을 채택했다. 이 독점을 달성하면 부동산 소유 갯수와 자산 금액과는 상관없이 바로 승리를 하게 된다. 4면 중 한명이 라인을 독점하면 자동승리인 라인독점, 해변과 섬을 다 독점하면 자동승리인 관광지 독점, 컬러독점을 3회 이상 하면 자동승리인 트리플 독점, 등 세가지가 있다. 



 이가운데 트리플 독점의 기반이 되는 컬러독점의 경우 통행료를 높여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각 지역은 아시아, 유럽 등의 지역구분에 따라 색깔을 나누고 도시를 구입한다. 그런데 같은 색깔의 지역이 한 유저에 의해 소유될 경우 '컬러 독점'이 돼 통행료가 2배가 된다. 

 CJ는 ‘모두의마블’이 단순한 조작이 아니라 생각과 의사결정에 따라 새로운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저연령층 아이들의 경제관념 정립을 비롯해 세계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을 하면서 저연령층 유저들이 다양한 상황이 주어질 때 마다 스스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지켜보게 하는 경험을 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땅과 현금을 거래하는 게임의 특성상 전반적인 자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 각 지역의 랜드마크나 수도나 지명 등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기존 보드게임이 갖고 있던 교육 기능을 ‘모두의 마블’에서도 고스란히 구현해 놀면서 배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작품은 특히 7~10세 저연령층을 위해 '내 영토시스템'이라는 미니게임을 도입해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지역 정보를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익히 알고 있는 보드게임과 비슷한 룰을 적용해 유저들은 특별히 기술 습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 조작법을 연습하지 않아도 몇 번의 마우스 클릭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는 간결함도 돋보인다. 유저들은 오직 자신의 판단과 사고력을 갖고 있으면 되며 거래와 독점을 기반으로 전략성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게임은 주사위를 던지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에 ‘복불복’의 원칙에서 시작하나 자신의 지역은 최대한 지키고 상대방의 땅은 빼앗는 방식에 따라 전략설정과 노림수를 확실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인터뷰 - 이인섭 CJE&M 모두의마블 PM

 “단시간에 결과 나와 몰입도 ‘최고’”

- 이 작품의 장점이 있다면.

“추억의 보드게임의 재미를 10분~20분 내에 빠르고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크다. 특히 라인, 관광지, 컬러 등 독점요소의 도입 등으로 일발 역전의 재미도 있어서 이용자들이 많이 호응해주고 있다.”

- 이 작품의 차별화 포인트는.

“‘자극적’인 온라인게임들이 많은데, ‘모두의마블’은 그런 부분이 배제돼있다. 전연령층과 함께 할 수 있고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입소문이 전반적으로 퍼지면서 오랜만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온라인게임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좋다. 특히, 이 게임은 넷마블만의 특징있는 사회공헌활동인 ‘학부모게임문화교실’에서도 체험게임으로 선정됐고 참여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고무적인 부분이 있다.”

- 향후 계획이나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기존 월드맵에 이어 최근 한국맵을 업데이트하면서 ‘모두의마블’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를 확장했다. ‘한국맵’ 반응도 매우 좋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분들과 함께 게임을 더욱 진화시켜 국민 캐주얼 온라인게임으로서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운에 따라 승패좌우 ‘복불복’ 묘미>

 ‘모두의마블’은 최근 공개서비스 후 첫 업데이트로 한국맵을 추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저는 한국맵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의 21개 주요도시를 비롯해 4개의 주요관광지 등을 모두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또 CJ는 기존 월드맵에서 사용되던 ‘국세청’ 지역을 변형해 ‘복불복 시스템’도 최초 도입했다. ‘복불복 시스템’은 기존 찬스카드와 달리 첫 번째 도착자가 벌칙을 정하고 두 번째 도착자가 벌칙 수행자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는 시스템으로 ‘모두의마블’의 새로운 흥미요소로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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