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 TT게임즈
유통 : 인플레이인터렉티브
플랫폼 : PS3, X박스360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위기에 빠진 고담시티를 구하라

탄탄한 스토리에 흡입력 ‘짱’…슈퍼맨·원더우먼 등 영웅 총출동

 정의의 사도 배트맨이 강력한 동료들과 함께 고담시티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 ‘레고배트맨2:DC슈퍼히어로즈(이하 레고배트맨2)’는 전작을 뛰어넘는 거대한 스케일과 강력한 적들을 앞세워 다시한번 유저들을 슈퍼 히어로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작은 올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와 맞물려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레고배트맨2’는 배트맨의 영원한 라이벌 조커와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가 힘을 합쳐 고담시를 장악하면서 시작된다. 악당들에게 장악된 도시를 구출하기 위해 배트맨과 로빈을 중심으로 슈퍼맨과 DC 슈퍼 히어로즈 등 모두가 힘을 합쳐 한바탕 치열한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이 작품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0만장 이상을 기록한 ‘레고배트맨:더 비디오게임’ 의  후속작으로 지난 6월 해외에서 먼저 발매돼 각종 순위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인기의 원동력은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의 배트맨 팬들에게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를 레고 스타일로 재해석해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 것이 통했기 때문이다.
 또 이 작품은 최근 영화에서 불고 있는 ‘슈퍼히어로’ 바람을 타고 한층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영화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던 ‘배트맨’ ‘로빈’ ‘슈퍼맨’ ‘원더우먼’ ‘그린랜턴’ 등의 영웅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조커, 펭귄맨, 리들러, 베인 등 배트맨 시리즈를 대표하는 악당 캐릭터도 모두 나와 한층 풍부한 볼륨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캐릭터는 유저가 게임 아이템인 ‘골드브릭’ 큐브를 수집하고 구매해야 사용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들은 적을 물리치면서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이 황금 큐브를 찾는데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게임 배경이 되는 고담시를 레고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로 구현해 배트모빌, 배트윙 등 다양한 탈 것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만약 유저가 단순 레고 게임이라 생각하고 맵 크기를 우습게 봤다면 아마 게임을 하는 동안 길을 찾는데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또 ‘레고배트맨2’는 시리즈 처음으로 음성을 지원해 마치 한 편의 레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이번 신작은 배트맨과 로빈의 특수 복장, DC 슈퍼 히어로즈의 특수 능력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도 선을 보이고 있어 히어로 마니아들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유저는 슈퍼맨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지역을 빠르게 날아가거나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이용해 적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이밖에도 히어로들의 다양한 슈퍼 능력들이 준비돼있어 모두 해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또 이 작품은 ‘레고’란 타이틀이 앞에 붙는 게임답게 ‘레고 브릭’을 활용한 다채로운 퍼즐들이 더해져 게임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또 개발사 TT게임즈는 이번 신작에서도 레고 시리즈 특유의 유머와 쾌적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저가 2인 협동 플레이를 진행할 때 화면 분할 지원을 깔끔하게 선보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게임을 어려워하는 여성 유저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레고배트맨2’는 최근 국내에 발매돼 유저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아기자기한 게임성과 탄탄한 구성은 슈퍼히어로 마니아들을 충분히 매료 시킬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이런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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