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스템 등 최상의 퀄리티 ”  vs “어디선가 본 듯한 구성 이내 식상”


엔터메이트의 네 번째 신작 팬터지 웹RPG ‘신곡온라인’은 중국 웹게임 포털에서 현재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으로 국내 웹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엔터메이트가  발 빠르게 국내에 들여왔다.

 삼국지, 무협 배경이 대다수인 최근 웹게임과 달리 정통 팬터지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혼시스템, 새로운 스킬 시스템, 농장 시스템 등 이색적인 콘텐츠도 겸비하고 있다. 또 병사를 육성하는 전략 요소와 영웅을 키우고 던전을 탐험하는 RPG 요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비공개테스트에서는 6만5000명 이상 가입자가 몰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최근 실시된 공개서비스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총평>

고수홍 기자 별 3.5개
김성현 기자 별 3개

고수홍 기자(이하 고) : ‘신곡온라인’은 중국 웹게임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여성듀오 다비치의 보컬 강민경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실시된 첫 비공개테스트에서는 가입자가 6만 5000명을 돌파하며 서버 폭주가 일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통 팬터지를 게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도시 속 건물, 벌판의 마을 등 전체적 분위기가 배경에 맞게 잘 꾸며진 모습입니다. 몬스터 역시 기사, 사제, 오크, 늑대 등 정통 팬터지에 등장하는 악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RPG인만큼 전사, 마법사, 사수 등 다양한 캐릭터를 갖추고 있고 아이템을 통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웹게임 특유의 도시 발전 요소 외에도 직접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는 턴제 전투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스킬 시스템을 도입해 단축키를 누르면 공격 중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도 적용한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3D그래픽 효과와 창병, 궁수, 제사장, 검사 등 7개의 병종, 전혼(戰魂)시스템을 통한 군사 육성, 독특한 스타일의 던전 퀘스트 등 최신 RPG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이하 김) : 엔터메이트의 웹RPG ‘신곡’은 스토리에 따른 게임 진행 방식, 간단한 조작법 등을 갖춰 유저 접근성이 높습니다. 이에따라 전략 시뮬레이션과 달리 초보자들이 쉽게 작품에 몰두할 수 있는 이점을 갖췄습니다.
웹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그래픽 퀄리티는 괜찮은 편입니다. 각각의 사물에 대한 묘사가 디테일합니다. 특히 스킬 사용시 구현되는 화려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또 유저 인터페이스가 조잡하지 않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원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신곡’에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킬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 ‘신곡에는 다양한 스킬이 구성돼 있는데 개성있는 스킬 트리를 만들 수 있어 자신만의 전략적인 공격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또 전투를 통해 다양한 부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경쟁작들과 비교했을 때 편의성 외에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른 작품들과의 승부에서 경쟁력을 높일려면 눈에 띄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 작품에서는 그 부분이 부족한 듯 보입니다.


<그래픽>

고수홍 기자 별 3.5개
김성현 기자 별 3개

고 : 3D그래픽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모습은 2D그래픽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도시, 벌판 등 기본 인터페이스는 2D그래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투 화면에서 3D그래픽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된 3D그래픽 역시 양질의 3D그래픽에 가까운 모습은 아니지만 눈에 띌만한 비주얼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 배경 역시 완성도가 높아 좋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또 개성 있는 모습의 캐릭터와 마법과 스킬 이펙트가 시선을 끌 정도로 구현돼 있어 전투의 맛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외 몬스터들의 종류도 다양하고 모습이 세련된 편으로 작품의 전체적 디자인이 훌륭한 모습입니다.


김 : 이 작품은 밝고 세밀한 느낌의 그래픽이 구현됐습니다. 작품 속에서 표현된 숲이나 캐릭터 마다 세세하게 묘사한 흔적이 보입니다. 전투 상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스킬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신곡’의 유저 인터페이스의 깔끔한 구성은 이 작품의 백미입니다. 다른 웹게임과 달리 유저 인터페이스가 안정감을 줍니다. 인벤토리 내 구성도 단순하게 구성됐습니다.
‘신곡’에서는 횡스크롤 방식으로 화려한 전투 장면이 표현되는데 긴장감이 흘러넘칩니다.



<사운드>

고수홍 기자 별 3개
김성현 기자 별 2개

고 : 대부분의 웹게임이 그렇듯이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사운드입니다. 배경음이 단조롭고 전투 사운드 역시 단조롭습니다. 보스사냥 후 신나는 사운드가 흐르기도 하지만 일부분에서만 느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운드가 어색하지는 않지만 게임을 단조롭게 만드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효과음이 사이사이 잘 배치돼 있으며 귀를 크게 어지럽히는 느낌은 들지 않아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김 : 이 작품의 배경음악은 평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웹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한의 사운드가 아닐까 판단됩니다. 이 작품의 배경음악은 오락실에서 많이 들어본 음색으로 구성돼 있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음악은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로 흘러가는데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만 다양성이 부족해 오랜 시간 들으면 지루해집니다.





<조작감>

고수홍 기자 별 4개
김성현 기자 별 3개

고 : 전투가 턴바꾸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옛 RPG를 즐기는 듯한 추억을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즐긴 콘텐츠였습니다. 또 전투 중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시스템도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전투 중 타깃팅을 내맘대로 할 수 없어 랜덤 공격이 되고 스킬 종류가 많지 않아 전투의 재미가 반감됐습니다. 이 부분은 수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턴제 전투지만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는 차별점을 갖고 있는 만큼 전투의 자유도와 스킬 특화는 보완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 ‘신곡’의 조작방법은 단순해 초보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손이 느린 고연령층 유저들은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곡’에는 스킬을 통한 다양한 콤보 공격을 느낄 수 있어 조작키를 누르는 손맛을 갖고 있습니다. ‘신곡’은 전투 상에서 턴제 공격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빠르게 진척돼 지루하지 않고 흥미 진진합니다. 또 단독 공격이 아닌 용병을 구성해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흥행성>

고수홍 기자 별 3.5개
김성현 기자 별 3.5개

고 : 중국산 웹게임이지만 천편일률적인 다른 중국 웹게임들과 달리 그래픽과 사운드 등 전체적 완성도가 높고 새로운 시도를 몇 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타 웹RPG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중국과 우리나라 유저들의 취향이 상당히 다르고 최근 웹게임이 봇물을 이루듯 다수 서비스되고 있어 흥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추억의 턴제 전투 시스템과 차별화된 스킬 시스템은 신선하지만 타깃 지정 불가, 사용에 한계가 있는 스킬 설정 등 전투 조작에서 가장 중요한 자유도가 미흡하다는 점에서 까다로운 국내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SNG의 농장 개념을 도입해 상대 농장을 돌봐주면 경험치를 먹을 수 있는 등 웹게임 본연의 콘텐츠를 강화시킨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중국 웹게임 1위에 빛나는 ‘신곡온라인’의 높은 성적이 국내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 : 엔터메이트의 웹RPG ‘신곡’은 비공개테스트 모집 당시 6만 5000명을 돌파해 화제가 됐습니다. 엔터메이트라는 브랜드 효과도 일부 적용됐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엔터메이트는 올해 초 신선도로 웹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위력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엔터메이트가 내놓는 작품들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보여집니다. 




‘신곡’은 다양한 퀘스트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조작법도 간단합니다. 1000개 이상의 방대한 퀘스트와 QTE시스템을 활용한 콤보 스킬의 화려한 이펙트는 눈길을 끄는 요소입니다.

신학원에서 레벨이 높을수록 더 높은 속성의 레벨업을 할 수 있는 특징도 매력적입니다. 신학원의 ‘축복의 룰렛’을 통해 신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기술의 추가 효과를 획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웹게임의 국내 진출이 활발한 상황입니다. 중국 웹게임은 대부분 비슷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곡’도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시스템들로 구성됐습니다.
또 고레벨이 되기 위해서 시간 투자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될 듯 합니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신곡온라인’은 어떤 게임

중국서 최고의 인기 누리는 웹RPG

신과 악마의 처절한 전쟁 압권…1천개의 방대한 퀘스트 ‘화제’

 ‘신곡온라인’은 창세신이 연주할 때 세계가 따라서 변화를 일으키는 ‘신곡’ 이란 악기가 창세신이 죽기 전 세상에 떨어져 수백 년 간 거친 인간과 악마의 전쟁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엔터메이트의 네 번째 신작 팬터지 웹RPG ‘신곡’은 중국 웹게임 포털에서 현재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QTE시스템을 활용한 콤보 스킬의 화려한 이펙트, 1000여 개 이상의 방대한 퀘스트, 입체적인 맵과 던전에 따른 전략 요소 등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로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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