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토리에 막강 콘텐츠 포진  

대만 유명 소설가 ‘황역’ 작품…지루함 없는 무협의 재미 만끽    


 SF RPG무협액션 온라인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수온라인’이 ‘웹 수온라인’으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이 작품은 대만의 유명 작가 ‘황역’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 최근 론칭해 웹게임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타 웹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전투와 독특한 시스템이 성장세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웹 수온라인’은 기존의 웹 게임과 달리 수십가지의 던전과 드라마 같은 스토리, 대규모 전투 및 커뮤니티 시스템 등을 갖춘 차별화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또 유저의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화하는 관직과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방회 커뮤니티가 조직화되어 방주와 방회원이 서로 협심해 적과 싸우고, 방회 건물을 건설해 세력을 넓힐 수도 있다.
 특히 대다수의 게임에 존재하는 단순한 대규모 싸움이나 자동 진행을 켜두고 점수만 습득하는 시스템이 아닌 직접 대도시의 소유권을 두고 다른 방회와 대립할 수 있으며 양 진영간 소·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일정 시간마다 이벤트 형식으로 발생해 지루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검증받은 스토리

 ‘수온라인’은 대만의 유명 소설 ‘대당쌍룡전’을 기반으로 기존의 양산형 웹게임과 다른 짜임새를 자랑한다. 이 작품은 혼란한 시대에 구중과 서자릉이란 두 영웅이 쌍용방을 건설하고 대당영과의 갈등을 그린 내용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또 개성 강한 네 가지의 문파가 각각의 역할 수행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짜임새 있는 팀플레이가 가능하다.

 유저는 자신의 입맛의 따라 문파를 선택해 좀 더 다채로운 스킬과 길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천도문’은 방어의 달인들로서 철벽 수비와 강인한 체력으로 선봉에서 아군을 보호한다. 적을 끌어당겨 1:1의 상황을 만들거나 주변의 적을 경직시켜 아군을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다음으로 ‘혁검문’은 공격과 대인전에 특화되어 있는 검술의 명인들이다. 특히 1:1 대결에서 막강한 공격력과 돌진 기술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적들에게 둘러싸이면 주변의 적들을 멀리 밀쳐내는 기술로 위기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특정 적을 무력화하고 후퇴하는 히트앤런 전법을 구사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음규파’는 비수와 표창의 달인으로 기본 중거리 전투 기반이기 때문에 조작에 능하다면 맞지 않고도 싸울 수 있다. 또한 일시적으로 무적 상태로 돌입해 불리한 상황을 단번에 역전시키거나 주변 적을 멍하게 만들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또 일부 아군에게만 적용되는 유용한 기술도 있어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문파이다. 마지막으로 ‘자항정재’ 는 후방에서 아군을 돕는 기술에 특화되어 있으며, 각종 회복과 부활 등 서포트형의 기술이 많다. 이들의 아군 합류 여부의 차이는 다수 간 전투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며 약하지만 가장 긴 기본 공격 사거리로 견제도 가능한 만능형 문파이다. 

# 진영 시스템으로 재미 ‘업’

 유저가 게임을 시작하고 문파 선택을 모두 끝냈다면 이제부터 세부적으로 진영시스템을 배우고 사용하게 된다. ‘웹 수온라인’에서는 타 게임처럼 단순히 진영이 나뉘어져 싸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각 진영에는 관직이 존재하며, 관직에는 계급에 맞는 일정의 권력이 주어지게 되므로 게임 진행의 또 다른 동기 부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관직은 진영의 공훈이나 전투력 수치 등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상대 진영의 플레이어를 격살하거나 진영 전투 등에서 활약하면 된다. 또 권력 기능은 일정 대상을 감옥으로 보내거나, 채팅을 일정 시간 할 수 없게 하는 등 막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매우 적은 횟수로만 가능하도록 제한되어있어 남용이 불가능하며 부적절한 자는 투표를 통해 좌천될 수도 있다.
 이밖에도 각 문파에도 장문, 집검, 호법 등 직위가 있고 직위 별 다양한 기능이 존재해 유저의 노력 여하에 따라 관직이나 문파에서 중요한 위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이 국내 웹게임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큰 이유로 ‘방회 시스템’을 일등 공신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시스템에서 유저는 길드와 달리 방회원들과 협심해 방회를 운영해야 한다. 방주는 방회 운영비, 방회 활동, 방회 건설 등의 여러 이유로 인해 혼자 방회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방회원들의 도움이 필수이다. 

# 새로운 커뮤니티 ‘방회’ 주목

 방회원들이 뭉치면 각종 방회 혜택을 누리기 위해 합심해야 하며, 건설을 통해 방회를 크게 만들면 각종 방회 효과와 임금도 돌려받게 된다. 또 방회 던전도 방회원들만이 이용 가능하다. 던전에서 등장하는 보스를 물리치면 명성과 각종 아이템도 습득할 수 있다. 또 강력한 방회 신수를 소환 후 협동플레이를 펼쳐 적을 처치하면 매우 진귀한 보물도 나누어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웹 수온라인’은 지루할 틈이 없는 넘치는 콘텐츠로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작품은 기존 웹게임과 달리 직접 즐기는 콘텐츠로 무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플레이어는 상황에 따라서 약간의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켜놓고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직접 즐기고 느끼는 것도 필요하다. 

 우선 대인전 콘텐츠는 대도시를 두고 방회 전투를 통해 주인을 가리는 ‘토지쟁탈전’과 각 진영의 수장을 보호하거나 공격하는 ‘진영조우전’ 무작위 팀에 가입되어 삼파전을 치루는 ‘경기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에서 토지쟁탈전은 방회가 대도시 점령에 성공할 경우, 점령한 방주의 동상까지 세워지기 때문에 가장 치열하다. 이 외에도 다수의 대인전 모드가 존재하며 일반 지역에서 타 진영 유저와 소규모 전투도 물론 가능하다.
 또 사냥 콘텐츠인 필드 레이드 ‘야외 보스’ 디펜스 스타일의 ‘수관’ 층을 오르며 강력한 적을 격파하는 ‘영허선경’ 등 다양한 던전까지 마련되어 있다. 던전 또한 타 게임과의 차별을 두어 경험치, 은냥, 장비 중 원하는 보상을 골라 입맛에 맞는 곳을 공략하는 등 편리성을 더했다. 

 ‘웹 수온라인’은 지금까지 주요 콘텐츠를 제외하고도 취향에 따라서 기본적인 임무 진행이나 자동 사냥을 통한 자유 사냥으로도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그 외에도 휴식하며 경험치도 얻고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난파선 보물찾기’ ‘결혼’ 시스템 등의 방대한 콘텐츠가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어 올해 여름 막바지를 화끈하게 만들 무기들이 가득하다.
 ‘웹 수온라인’의 국내 퍼블리셔를 담당하는 유병현 조은게임 대표는 “국내 게임시장 트렌드에 맞게 조은게임에서도 웹게임을 론칭해 단순 웹RPG게임이 아닌 탄탄한 스토리와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이 작품의 장점인 타격감을 유저들에게 직접 선사하고 웹게임도 클라이언트 MMORPG 못지않게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초롱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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