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노리는 영웅들의 ‘무협극’ 

 수·당 격변의 역사 배경…리그 공성전 등 새 시스템 ‘눈길’


우션코리아는 최근 클라이언트 기반의 MMORPG ‘무신천하’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작품은 중국·대만·홍콩·말레이시아 등의 중화권에서는 이미 충분히 검증된 게임으로 동시 접속자가 20만 명이 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첫 사전 공개테스트를 시작한 ‘무신천하’는 기존 무협 MMORPG와 차별화된 ‘군협’ MMORPG다. 이 작품은 기존 게임에서 보여줬던 일반적인 공성전이 아닌 각각의 문파가 참여하는 리그 공성전과 진영끼리 맞붙게 되는 대규모 공성전이 준비돼 있다. 유저는 이를 통해 차별화된 대규모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자동임무수행 시스템 및 자동전투 시스템으로 성인유저가 게임을 즐기는데 부담이 없고 편리하다. 회사측에서도 간편한 시스템으로 쉽게 MMORPG를 즐기기 원하는  유저들에게 이 작품을 권하고 있다.

아 작품은 또 ‘사제’ ‘부부’ 등의 다양한 관계 시스템을 포함해 유저간의 재미를 느끼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우션코리아는 현재 한국의 정서에 맞도록 게임을 최적화 시키며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PK시스템이 핵심

‘무신천하’는 기본적으로 중국의 실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게임이 구성됐다. 천하가 어수선 했던 수나라와 당나라 시대가 주인공이 활약할 무대다. 

이 작품의 주요 시스템으로는 먼저 PK시스템을 들 수 있다. PK시스템은 각 도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40레벨 이하의 캐릭터는 PK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 또한 PK수치가 마이너스(-) 캐릭터는 전투 및 사냥을 통해 사망하게 될 경우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이 파괴된다. 또 게임 내 과정에 많은 제약이 따를 수 있다.

다음은 재산보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시간 설정 시스템으로 1분에서 99분까지 설정 가능하다. 보호 설정 시간 동안에는 아이템 거래 및 판매 소각 등이 불가능하며 설정에 따른 보호사항은 ‘재산보호’ 설정 창 내에서 세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 인맥·결혼 등 관계 긴요

  비무 시스템은 상대방의 수락 하에 1대1 PVP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장소에 구분 없이 진행된다. 비무 시스템은 PK 시스템과 다르게 상대방의 수락 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장비 업그레이드 및 레벨상승에 따른 캐릭터의 공격력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공성전은 ‘무신천하’의 낙양성을 차지하기 위한 문파간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시스템으로 참가 문파 간에 예선 경기를 진행한 후 최종 결승전 경리를 진행해 승리한 문파가 성주가 된다. 승리한 팀에게는 공성전 관리 NPC들이 소지하고 있는 특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보상으로 게임머니가 지급된다. 공성전 참가 신청은 낙양성에 위치한 NPC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문파의 문파장만이 신청할 수 있다.

‘무신천하’는 MMORPG의 중요 요소인 인맥과 결혼도 놓치지 않았다.
이 작품의 인맥 관리는 스승, 친구, 부부관계로 분류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각 관계의 우호도에 따라 인맥 전용 스킬이 부여돼 캐릭터의 성장 및 전투과정에 도움이 된다. 사제관계는 10레벨 이상 50레벨 이하의 캐릭터가 맺는 것으로 스승의 위신 수치가 높을수록 더욱 많은 제자 수용이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스승을 모시고자하는 캐릭터가 반드시 10레벨 이상 50레벨 이하의 조건을 갖추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50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스승을 모실 수 없으며 사제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태원성에 위치한 ‘NPC 옥허진인’을 통해 퀘스트를 완료한 후 맺을 수 있다. 또한 스승이 제자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반드시 완료해야하는 퀘스트로 사문설립 퀘스트가 있는데 이는 ‘40레벨’에 수령 받게 된다.

‘무신천하’는 요새 유행하는 캐릭터간의 결혼 기능도 갖추고 있다. 결혼은 남녀 캐릭터가 결혼해 부부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남, 녀 캐릭터 모두 최소 30레벨 이상이 돼야 가능하다.

또한 결혼을 하려면 남, 녀 모두 사제 관계가 없는 상태여야 하며 결혼 상대와 친구 우호도가 200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물론 모든 퀘스트도 완료해야 한다. 깐깐한 절차를 통과한 만큼 결혼하면 해당 캐릭터만이 사용할 수 있는 사랑의 섬 던전 이용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비강화와 보석박기 등 캐릭터도 유저들의 성향에 맞춰 꾸밀 수 있다.‘무신천하’는 무기나 방어도구 등의 기본 성능 향상은 물론 장신구 아이템까지도 강화 영역에 포함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장비에 기본 능력치가 부여되지 않은 아이템은 강화를 하더라도 단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순히 이펙트 효과만 적용될 뿐이다. 만약 유저들이 아이템을 강화했는데 능력치의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장비에 기본적인 능력치가 부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강화 단계는 최대 18단계로 모든 아이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이템 레벨 및 등급에 관계없이 모두 진행할 수 있으며 NPC와 대화한 후 진행 창을 생성해 강화가 가능하다.
또한 보석박기 시스템도 있다. 보석박기란 장비 강화와 별도로 장비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유저들은 공격력 및 속성 등의 보석을 이용해 캐릭터 능력치를 추가적으로  상향시킬 수 있으며 이는 사냥 및 PVP에서 캐릭터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단 보석박기는 아이템의 레벨이 10이하일 경우 쓸 수 없다.

# 장신구도 능력에 영향 끼쳐

아울러 이 작품은 아이템 거래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을 다른 캐릭터에게 주거나 반대로 받는 것이 가능하다. 거래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거래하고 싶은 상대방 캐릭터를 선택한 후, 상단에 출력되는 캐릭터창에 마우스 우클릭 후 ‘거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상대방이 이를 보고 수락하면 상호 의사소통을 통해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일부 아이템의 경우 특성상 거래가 불가능한 아이템(귀속 아이템)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중국게임이라는 세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소울’처럼 대작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수준 낮은 그래픽과 저급한 게임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게임 시스템 역시 방대하고 자동 사냥, 커뮤니티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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