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레벨업에 화끈한 전투 ‘압권’

 

 어렵고 오랜 시간 걸리는 MMORPG를 탈피한 성인용 팬터지 RPG ‘반온라인’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을 서비스하는 드래곤플라이는 이름 그대로 유저들의 부담은 반으로 줄이면서 대신 재미는 두 배로 더 늘려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작품은 FPS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온  드래곤플라이가 처음 공개하는 RPG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반온라인’은 쉬운 조작감과 빠른 캐릭터 성장, 다양한 편의성 기능으로 기존 MMORPG 보다 진입장벽을 반으로 낮췄으며 높은 자유도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 그리고 대규모 길드 전쟁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이 작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영토 전쟁, 즉 공성전 등 풍부한 전쟁 시스템과 초보 유저를 배려한 성장 보조 기능까지 웬만한 RPG들이 갖춰야할 모든 것을 갖췄다. 여기에 최고 레벨을 달성하고도 더욱 즐길 거리가 많은 ‘반온라인’은 말 그대로 두 배의 재미를 보장한다.

 

# 부담은 적게 스피드는 빠르게


 ‘반온라인’은 이름 그대로 기존 MMORPG가 갖고 있던 어려운 시스템과 긴 플레이타임을 딱 반으로 줄였다. 바쁜 일상생활에 치인 성인들을 위해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게임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게임의 조작이 쉽고 캐릭터 성장 시간이 반으로 줄어 단 몇 시간만 플레이해도 어려운 콘트롤과 전투, 시스템을 모두 익힐 수 있다. 특히 핵심이 되는 요정 시스템, 강화 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초보 유저를 도와주는 자동 사냥 시스템과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최근 트렌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해 RPG에서는 느낄 수 없던 굉장히 빠른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부담은 반으로 줄인 대신 두 세배의 재미를 보장한다. 각기 다른 유저 취향에 맞춰 하고 싶은 콘텐츠를 골라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캐릭터 육성을 주로 즐기는 유저에게 ‘반온라인’은 높은 자유도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20 레벨까지 직업 제한 없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누구의 간섭도 없이 자유롭게 능력치를 배분할 수 있어 플레이스타일에 따른 개성 넘치는 직업으로 키울 수 있다.
 또한 직업에 제한이 없듯이 무기의 제한도 없다. 총 3가지의 강화를 통해 자신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 불꽃 튀는 전쟁에 몰입 


 게임의 배경이 되는 주요 스토리는 천계, 마계, 인간계의 갈등이다. 이들은 평화를 유지하며 살고 있었지만 마계가 천계로의 통로를 개척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마족은 온갖 악행과 살육을 저질렀으며 천계의 신은 마계의 횡포에 맞서 싸웠다.
 100년이라는 시간을 끈 전쟁은 결국 천계의 승리로 돌아가고 마계는 봉인됐다. 그러나 마물들이 인간계로 몰려들자 인간계를 지키기 위한 영웅들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반온라인’의 배경은 악에 대항한 영웅의 싸움이라는 전형적인 RPG 스토리다. 기본적인 세계관은 천계와 인간계로 나뉘며 유저는 전사, 악사, 법사, 궁사 등 4가지 직업을 통해 본격적인 콘텐츠들을 즐기게 된다.
 ‘반온라인’의 즐거움은 바로 PK시스템으로 유저 간 전투로 화려한 기술과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승리의 쾌감과 함께 자신의 캐릭터를 강력하게 키울 수 있으므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속에서는 20레벨 이후부터 투기장 등 제한된 필드가 아닌 일반 필드에서도 상대 플레이어를 공격 가능하다. PK시스템에는 총 3가지의 모드가 있는데 일반모드, 방어모드, 살육모드 가 있다.
 일반모드는 상대 유저에 대한 공격 의지가 가장 낮은 플레이 상태로 상대 유저가 살육 모드인 경우에만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방어모드는 공격 의지를 높인 상태로 상대 유저가 방어 또는 살육 모드일 때만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살육 모드는 가장 강력한 공격 의지를 품은 상태로 모든 모드의 상대와 전투를 할 수 있으며 강한 적개심 때문에 다른 유저들로부터 치료나 버프 효과 등 일체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일반 필드에서는 상대를 죽이게 되면 도덕 쉬가 떨어지는데 수치 현황에 따라 다른 유저드에게 보여지는 아이디 색상이 변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한번 떨어진 수치는 PK를 하지 않는 동안 조금씩 회복된다.


 ‘반온라인’에서는 유저들의 소통 창구인 길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 주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장소와 채널을 제공하고 길드전을 통해 세력을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길드 스킬은 길드원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며 관리하는 스킬로 연구를 통해 보다 강한 스킬로 강화 할 수 있으며 연구를 위해서는 자금 및 자원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길드에 애착이 강하다면 그만큼 자금을 더 써야한다. 이 자금은 주로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길드 화성화를 위해서 퀘스트를 즐겨보자.
 또 다른 백미는 바로 길드전이다. 길드전은 다른 길드와 1시간 동안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로 선전포고를 이용해 진행할 수 있다. 이 역시 아이템을 필요로 하며 길드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PK모드 상태와 상관없이 공격할 수 있다.


 길드전은 이후 공성전으로 크게 확대된다. ‘반온라인’에서는 매 주 정해진 시간에 특정 전장의 점령권을 두고 공성전을 진행할 수 있으며 공성전에 승리한 길드는 매일 승리에 대한 대가를 지급 받는다. 승리라는 명예와 함께 그만한 보상을 받으면 인벤토리가 두둑해 질 것이다.

 

 

# 요정과 함께라면 무서울 게 없다


 색다른 요정시스템도 ‘반온라인’의 핵심 콘텐츠다. 요정은 주인과 힘을 나누며 동반 성장하는 존재로 플레이 초반에 제공되는 퀘스트로 얻을 수 있으며 영혼 계약을 통해 보다 개성 있고 강력한 요정들을 획득하게 된다.
 영혼 계약은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반 요정 이외의 다른 요정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영혼 계약술 스킬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30레벨대의 퀘스트를 수행해야만 한다.


 영혼 계약술을 확보하면 요정 몬스터를 처치한 후 해당 몬스터와의 영혼 계약을 통해 자신의 요정으로 습득할 수 있으며 낮은 확률로 보스 몬스터에게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요정은 사냥을 통해 습득하는 경험치에 비례해 성장하며 사냥 외에도 육성 기능을 통해 성장 시킬 수 있다. 일명 ‘요정의 가루’를 자신의 요정에게 사용하면 일정한 경험치가 부여된다.
 또한 요정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요정의 외형이 점차 화려하게 변해 ‘반온라인’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요정이 캐릭터에게 부여하는 강화 효과는 배고픔, 흥분, 행복 등으로 구분된 요정의 기분 상태에 따라 변화하며 이 요정 상태는 ‘요정 식품’을 사용해 요정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요정은 영혼을 융합할 수 있는 홈이 생기는데 ‘영혼 아이템’을 이용해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이것은 특성별로 불, 대지 등이 있으며 융합을 시도할 때마다 변경된다.
 자신의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드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바로 아이템이다. 직업별로 구분된 장비는 강화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강화석을 통한 장비 강화와 보석을 박는 보석 시스템, 그리고 인장을 각인하는 인장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유저는 강화를 위해서 강화석을 구해야 한다. 강화에 성공할 경우 아이템에 따라 공격력, 방어력 분 아니라 무기 속성 효과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유의해야 할 점은 강화 +2 단계 이후로는 시도 중 실패할 경우 아이템이 깨져 버려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강한 아이템을 얻게 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만 아이템 강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강화석에 보험부, 수호부, 행운부를 장착할 수 있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