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여왕’ 등장에 ‘환호성’ 쏟아져


업데이트 첫 주 부터 순위 ‘껑충’…만렙 60으로 상향 조정 ‘파격’

 

게임포털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MMORPG ‘테라’가 최근 세 번째 업데이트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아르곤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실시된 대규모 업데이트에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PC방 인기순위(게임트릭스) 9위로 올라서며 모처럼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초반 분위기도 뜨겁다.
‘테라’ 아르곤의 여왕 업데이트는 ‘파멸의 마수’ ‘진화’에 이어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풍부한 신규 콘텐츠와 개선된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유저들이 몰리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달라진 것 중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58레벨이었던 만렙이 60레벨로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레벨의 신규 사냥터와 인던이 업데이트 됐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패턴의 몬스터가 등장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투가 가능하게 됐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퍼블릭퀘스트인 ‘검은 틈’이다. 유저들이 협력을 통해 침공해온 몬스터를 무찌르고 검은틈을 닫아야 한다는 미션으로 20여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대규모 PVE 콘텐츠이다.


또 평판시스템과 일일퀘스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유저들은 일일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상 받는 평판수치와 포인트를 모아 치장성 아이템과 장비, 신규 크리스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없던 머리, 얼굴에 착용할 수 있는 장신구와 흑표범, 얼룩말 등 다양한 탈 것이 등장해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클래스별 신규 스킬 ‘막강’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인 만렙이 60레벨로 상승함에 따라 각 클래스별 신규 스킬과 문장도 대거 추가됐다.
각 클래스별로 달라진 스킬과 파워를 알아본다. 먼저 검투사는 ‘스택 시스템’이 더해졌다. 이 시스템은 적을 공격해 스택 포인트를 쌓아 원하는 순간에 폭발적인 데미지를 딜링하거나 이상 상태를 적에게 부여할 수 있는 검투사만의 특징을 자랑한다. 기존의 검투사 스킬은 스택을 쌓은 스킬과 스택을 폭발시키는 스킬로 나뉜다.


검투사가 여러 명의 적을 상대할 경우, 각각의 적에게 다른 스택 포인트가 누적되며 다른 검투사와 한 명의 적을 공격할 경우, 동일한 스택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스택 포인트는 쌓을 수 있는 최대치가 존재하며 최대치에 근접할수록 효과가 더욱 늘어난다. 신규 스킬로는 ‘필살의 문장- 질풍 가르기’가 있으며 이 기술을 쓰면 치명타를 유발하는 스탯이 두배 증가한다.


다음으로 창기사의 신규 스킬은 작살 사슬이 있는데 일정 거리 안에서 조준한 대상에게 작살 사슬을 던져 기절시킨 후, 대상 주변 최대 6명의 또 다른 적을 향해 포획 효과를 발휘한다. 포획 당한 적들은 처음 작살 사슬을 맞은 대상을 중심으로 끌어 당겨진다. 신규 문장은 ‘집중의 문장- 작살 사슬’로 재사용할 경우 시간이 20% 감소한다.


또 무사의 신규 스킬은 ‘일섬’으로 힘을 모았다가 앞으로 전진하며 상대방의 목을 노려 공격하는 것이다.


일도양단 스킬 뒤에 이어서 사용하면 더 빠르게 발동하며 신규 문장으로 ‘필살의 문장-일섬’이 있다. 치명타를 유발하는 스탯이 두배 증가한다.
이밖에 광전사의 신규 스킬은 ‘늑골 부수기’로 차지 스킬 사용 중에 즉시 굴러 회피하며 상대방의 빈틈을 노려 공격하는 것이다. 다른 스킬을 차지 중일 때만 사용할 수 있으며 회피 후 일정 시간 내에 스킬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늑골 부수기 공격을 바로 시전할 수 있다. 회피 이전 스킬에서 차지했던 단계에 비례하여 데미지가 증가한다. 신규 문장은 ‘투지의 문장- 늑골 부수기’로 위력이 25% 증가한다.


또 마법사의 신규 스킬은 ‘암석화’로 스킬을 활성화하면 온몸을 돌로 만들어 모든 데미지를 받지 않는 불사의 몸이 된다. 이 스킬은 짧은 지속 시간을 가지며 스킬을 한번 더 사용함으로써 비활성화 시킬 수 있다. 신규 문장은 ‘집중의 문장-암석화’로 재사용할 경우 시간이 20% 감소한다.


마지막으로 사제의 신규 스킬은 ‘치유의 날개’로 파티원 1인을 락온해 주변의 파티원들까지 일정 HP를 회복시키는 빛을 발사한다. 치유의 날개는 이동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부활의 가호’는 자신에게 사망 시, 대량의 HP와 MP를 회복하고 컨디션이 120% 상태로 즉시 부활 가능한 부활의 가호를 부여한다.
신규 문장으로 ‘집중의 문장 - 치유의 날개’가 있으며 40%의 확률로 재사용 시간을 초기화한다. 또 ‘집중의 문장-부활의 가호’로 재사용 시간은 40% 줄어든다.

 

 

# 평판에도 신경 써야


다음으로 중요한 업데이트는 평판시스템이다. 평판 시스템은 여러 세력의 퀘스트를 수행하며 평판 수치와 평판 포인트를 쌓아 다른 곳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고유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세력 평판 단계는 적대 < 매우 불신 < 불신 < 비호감 < 중립 < 호감 < 우호 < 신뢰 < 동맹 의 순서로 나눠진다. 평판 세력과의 우호도는 평판 수치를 획득해 상승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 정보창의 평판정보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판 수치는 세력과의 우호도를 나타내는 수치로써 평판 수치를 획득할수록 평판 단계가 상승하며 해당 평판 단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평판 포인트란 평판 상점에서 판매하는 고유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한 포인트로 일일퀘스트나 해당 지역의 몬스터 사냥 등을 통해 획득하게 된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일일퀘스트가 추가됐다. 일일퀘스트는 특정 세력과의 평판 수치를 올리기 위해 습득할 수 있는 퀘스트다. 일일퀘스트는 각 세력별 주요 거점 마을에서 수주하며 녹색마크로 표시된다. 경계의 탐색자 세력은 검은 틈 영역 안으로 진입하면 자동으로 받는 퀘스트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일일퀘스트는 수행 횟수에 제한이 있으며 하루에 최대 10개까지 가능하다. 1개의 세력이   하루 최대 5개의 일일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어 2개 세력이 일일 퀘스트를 5개씩 수행할 경우, 더 이상 일일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다. 일일 퀘스트의 횟수는 새벽 2시에 초기화된다.

 

 

# 독특한 아이템 ‘매력’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아이템들은 개성을 뽐내며 뛰어난 기능도 갖고 있다. 특히 평판 상점 NPC는 해당 세력에 대한 우호도가 상승할수록 더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판매하는 물건의 목록은 녹색 강화 크리스탈, 장신구 재료, 액세서리, 탈 것, 각종 소모품 등이다.


이번 아르곤의 여왕 업데이트에는 액세서리 슬롯이 추가됐다. 이 액세서리는 신규 인스턴스 던전 및 평판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각 액세서리 별로 1개씩 최대 4개의 슬롯을 추가할 수 있다. 슬롯에는 기존 크리스털이 아닌 새로운 녹색 강화 크리스털이 장착된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검은 틈’은 카노비아 전선, 아르고네아, 카르고네아 등의 지역에서 일정 시간마다 동시다발적으로 최소 6~8개까지 무작위로 생성된다.

 

 


각 검은 틈에서는 3단계에 걸쳐 점점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각 단계별로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를 처치하면 해당 검은 틈을 닫을 수 있다.


생성된 검은 틈을 닫으면 해당 지역 내 어딘가에 또 다른 검은 틈이 추가로 생성된다. 생성은 각 지역별로 6~8개의 열려있는 검은 틈을 모두 닫거나, 최초 검은 틈 생성 이후 1시간이 지날 때까지 지속된다. 검은 틈 몬스터들은 검은 틈 영역 내를 배회하기만 할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진 않는다.
하지만 검은 틈이 생성되면 해당 영역 내 고유한 몬스터들이 모두 사라지고 내버려두면 점차 검은 틈 영역이 확장되기 때문에 힘을 합쳐 빠르게 닫아버리는 것이 좋다.


검은 틈 영역 안으로 진입할 경우 유저는 이로운 효과와 해로운 효과가 혼재된 특수한 효과 중 한 가지를 무작위로 받는다. 이렇게 받게 되는 특수 효과는 해제할 수 없으며 일정 주기마다 계속해서 중첩되기 때문에 해로운 효과를 최대한 줄이고 이로운 효과를 잘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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