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귀여운 캐주얼 RPG ‘신선’


기사단·엑스칼리버 전투 ‘짜릿’…크리쳐·푸파와 함께하는 재미 ‘짱’

 

성인들을 위한 액션RPG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게임 시장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캐주얼 MMORPG ‘나이트에이지’가 공개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카오스온라인’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세시소프트가 청소년층을 타깃으로 내놓은 작품이다.
 피 튀기고 혈전이 일어나는 성인 RPG보다 서정적이고 동화풍의 MMO를 원한다면 한 번쯤 꼭 플레이해보고 싶게 만드는 ‘나이트에이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보자.

 

‘나이트에이지’는 MMO면서도 특별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바로 그 흔한 탈것을 이용한 ‘라이딩액션’을 선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MMO 속의 탈것은 그저 빠른 이동을 위해 타고 달리는 것이 전부지만 ‘나이트에이지’에서는 유저와 함께 전투까지 벌이고 동반자 역할을 한다.
 이는 기존 게임들에서는 체험해 보지 못한 역동적인 전투와 화끈한 타격감을 제공하며 유저들을 라이딩 액션의 매력 속으로 끌어들인다.

 

# 콘텐츠는 블록버스터급


‘나이트에이지’를 처음 플레이 해보면 한 마디로 러블리(Lovely)한 동화풍 그래픽과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런 배경에 눈길이 쏠리게 된다. 마치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착각이 일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디테일한 환경 묘사가 눈에 들어온다.


 캐릭터는 성인들보다는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캐릭터들로 구성됐다. 전사, 마법사, 아처 등 다양한 직업으로 구성된 캐릭터들을 고르는 재미 또한 게임 초반 주요한 즐길 거리다.

 


 캐주얼 MMORPG지만 세계관만큼은 대작과도 비견될 만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청소년들이 주 타깃 층이기 때문에 어렵지만은 않은 세계관이다. 신들을 포함한 초월자들이 사는 세상인 ‘이미르아’에 제니를 대표로 하는 신들은 질서로 이뤄진 세상을 만들고 자신들과 함께 살 피조물들을 창조했다. 정령과 요정 거인족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들었다. 그 뒤로는 세상을 ‘헤이드월드’라 칭했다.


 이후 인간이 타락하면서 동족을 죽이고 세상을 파괴하자 신들은 인간을 벌하고 스스로 법을 행하도록 했다. 그로 인해 인간 세계에는 이계로 통하는 차원문이 열리고 각종 생명체 들이 헤이드월드로 유입됐다. 그 중 드레이크라는 강력한 존재는 신들의 허락을 받아 인간들을 수호했다. 이후 루드라는 악인과 72마신이 신들과 전쟁을 일으키며 4대 보물과 함께 영웅들이 나타난다.


 이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MMORPG지만 시나리오 하나 만큼은 무겁고 진중함을 느낄 수 있으며 유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향후 ‘나이트에이지’ 세계관을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며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기게 된다.


 스케일이 큰 만큼 다양한 콘텐츠들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다대다 전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기사단’ 전투와 크리쳐와 펫을 이용한 다양한 전략, 전술을 체험할 수 있다.


 펫인 푸파와 동거하며 친분을 쌓고 전투에 이용한다. 또한 푸파의 판타게이지를 통해 캐릭터의 무기를 강력하게 인챈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이 밖에도 전투시 특별 버프를 받을 수 있는 진형 시스템, 다양한 호칭, 인맥 시스템, 전장 엑스칼리버 등 즐겨야할 콘텐츠가 쌓여있다.

 

 

#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신‘생생’


 최근 ‘나이트에이지’의 첫 번째 업데이트인 ‘엑스칼리버’ 시스템이 적용돼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성검의 호수에 1개씩 생성되는 엑스칼리버를 차지하기 위한 PvP 전장 개념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강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유저들은 전장에 입장하면 이름들이 모두 사라진다. 이는 1인자를 뽑기 위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특히 1인자를 강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스칼리버는 지정된 자리에 1회 생성되며 아무도 얻지 못하면 결국 사라진다.
 전장에서 다른 유저들을 제압하고 방해받지 않는 상태에서 엑스칼리버를 뽑게 되면 하루 동안 주인이 되는 것이다. 물론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관련 타이틀을 하루 종일 쓸 수 있고 엑스칼리버를 장착하게 되면 화려한 이펙트로 ‘성검의 기운’ 버프를 받게 된다.


 엑스칼리버를 뽑지 못했다고 해도 시도를 한 캐릭터들은 경험치 증가 버프를 받게 되기 때문에 만져보기라도 하는 것이 좋다.
 ‘나이트에이지’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멋진 기사들이 대거 등장한다. 유저들이 바로 기사가 돼 전투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사단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이는 유저들의 협동단결을 강조하는 시스템으로 평판을 올리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기사단의 평판은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속한 유저는 서로 협동해 평판을 지속적으로 올려야한다. 최대 50대50의 대규모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기사단 전투는 무엇보다 유저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맡은 역할에 대한 이해도, 협동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기사단 커맨드 시스템으로 전술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전략 전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기사단은 기존 MMO에서의 길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누구나 10레벨 이상이 되면 기사단을 설립할 수 있지만 친분이나 같은 목적을 가진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게 된다. 인원이 서서히 늘어나면 기사단의 등급이 올라가는데 초보부터 일반, 정예, 수호, 영웅 등 다양한 등급이 있다. 등급에 따라 기사단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쌓고 친분을 돈독히 해야 한다.

 

 

# 신개념 라이딩 액션


‘라이딩액션’이라는 단어는 약간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며 특히 MMORPG에서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콘텐츠로 ‘나이트에이지’에 딱 어울리는 시스템이다. 아기자기한 탈것과 펫을 이용한 생활과 전투 등 게임 전반에 걸쳐 함께 하게 된다.


 역동적인 타격감을 제공하는 ‘마상전투’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전투 시스템이다. 라이딩 배틀을 기반으로 하는 배틀 포메이션 시스템은 광활하고 드넓은 대지를 뛰어다니며 기사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진형을 구축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진형을 구축하게 되는데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다이내믹한 쾌감을 제공한다.


 유저들의 탈것은 ‘크리쳐’라고 부르는데 전투 시 이동속도를 향상시키고 이동타격을 가능하게 한다. 크리쳐는 시간이 되면 잡초 아이템을 먹여 6종류의 스탯을 투자해 성장 시켜야 한다. 또한 유료아이템을 사용하면 4가지 스페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수집욕이 특이한 유저들에게는 다양한 크리쳐를 모으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쳐와는 별도로 궁극의 펫인 ‘푸파’도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다. 푸파는 라틴어로 ‘인형’을 뜻하며 유저들은 이 푸파를 소유해 성장시키고 전투에 능력을 반영시키게 된다. 푸파는 종에 따라 여러 가지 특별 기술을 사용하며 특별한 환경에서 ‘판타’라는 마석으로 신체를 석화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명랑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가끔 난폭하게 돌변하기도 한다. 야생에서 존재하는 푸파는 특별한 의식을 통해서 인간과 친분을 맺고 주인으로 따르게 된다.


 푸파는 캐릭터의 사냥에 따라 경험치를 분배받고 레벨이 올라간다. 3가지 성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적극적인 공격, 주인 호위, 소극적 대기 성향 3개로 상황에 따라 설정하면 된다. 레벨이 오르면서 스킬도 소유하게 돼 최종적으로 5개까지 스킬을 사용한다. 유저는 스킬을 단축 창에 등록해 사용하게 된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comdai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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