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홈런·대전액션 묘미 그대로”


‘홈런슈퍼스타즈’ 막바지 테스트 한창…PC·스마트기기 호환성 역점

 

 “‘홈런슈퍼스타즈’는 장타를 날리는 배트 스윙의 통쾌함을 잘 살린 작품입니다. 특히 상대와 네트워크를 통한 짜릿한 대전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강민우 플레이빈 개발팀장은 올 상반기 자체 기술력으로 내놓을 ‘홈런슈퍼스타즈’의 개발 을 총괄하고 있다. 이 작품은 ‘2차세계대전’에 이은 플레이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진보된 시스템을 통해 야구타격 대전의 묘미를 잘 구현하고 있다. 강 팀장은 서버 구축을 통한 랭킹?명예?칭호 등 유저들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의 중요성을 먼저 이야기했다.   

      

  플레이빈은 뉴미디어 마케팅 그룹으로 유명한 인크로스의 자회사로 스마트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특화된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모회사로부터 지난해 분리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수한 개발 인력 등 튼실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강 팀장은 분리 초기부터 핵심 인력을 이끌며 ‘홈런슈퍼스타즈’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야구게임 전문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야구게임 개발 경험이 많다. 그는 예전에 몸담았던 게임개발사에서 실제 야구에 버금가는 작품을 개발했다고 한다. 


 “미국의 한 게임업체에서 현지 야구게임을 개발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포지션별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한 굉장히 심도 있는 작품이었죠. 하나의 가상 야구 세계를 만드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무척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런 작품을 두편이나 개발하다보니 저절로 야구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였죠. 하하.”


 그가 개발한 야구게임들은 굉장히 마니악한 작품성으로 엄청난 플레이타임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에 서비스된다면 어떨지 모르지만 미국의 야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좋은 작품이라고 한다.
 강 팀장은 그동안 축적된 야구게임 개발 경험을 ‘홈런슈퍼스타즈’에 녹여냈다. 그는 원래 야구를 좋아했던 사람은 아니지만 야구게임 개발 경험이 많고 야구로 재미를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야구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가 이번에 개발한 작품은 정통 야구게임이 아닌 야구의 흥미요소를 최대한 살린 작품이다.


게임방식은 타자로 등장하는 캐릭터를 조작해 상대 투수의 공을 때려 홈런펜스를 넘기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컴투스의 ‘홈런배틀’과 유사하지만 강 팀장은 타격감과 네트워크 대전 방식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구게임을 개발하며 느꼈던 짜릿한 타격감 구현에 역점을 두고 대전 상대를 투수로 등장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는 “대전 시스템의 경우 상대편 플레이장면을 볼 수 있는 화면 속 화면과 상대편을 공격할 수 있는 터치슬롯 등 기술적으로 한층 발전된 콘텐츠를 구현했다”며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상대편에게 마구가 날아가도록 하는 등 직접적인 액션으로 대전의 묘미를 느끼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강 팀장은 이 작품을 PC와 스마트기기가 호환되도록 멀티플랫폼 대전게임으로 발전시켰다. 기존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들은 대부분 스마트기기끼리만 연동됐지만 한발 앞서 스포츠 장르에서 멀티플랫폼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이 작품을 개발하면서 캐릭터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 팀장은 “캐릭터 성격을 살리기 위해 총 7개의 캐릭터를 우선 만들고 여러 가지 코스튬 의상을 추가했다”며 “향후 확실한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레어 캐릭터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안에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은 이미 완성됐으며 현재 품질보증테스트(QA)를 진행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호환이 비교적 쉬운 iOS보다는 안드로이드OS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그는 “안드로이드OS 폰과 PC플랫폼 간 호환 테스트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폰은 기종이 다양하고 사용자에 따라 OS버전도 다르기 때문에 먼저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C와 스마트기기로 펼치는 작품의 온라인 대결을 보여주며 테스트가 대부분 끝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강 팀장은 머드게임을 개발하던 1세대 개발자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유명했던 머드게임 ‘쥬라기 공원’의 후속작 2, 3편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그의 풍부한 경험이 담긴 ‘홈런슈퍼스타즈’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


[사진 = 김은진 기자 dreams99@nate.com]

 

<프로필>


PC-VAN 리드 프로그래머
크리엔트 개발팀장
네타민커뮤니케이션 개발팀장
플레이빈 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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