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동작등 게임성 뛰어나”

생소한 TPS 장르서 ‘성공 자신’…시장판도 바꿀 슈팅작 반열에 오를 것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4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3인칭슈팅(TPS) 게임 ‘디젤’이 지난달 24일 첫 공개테스트(OBT)를 진행했다. 이 작품은 국내 게임시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TPS 방식으로 만들어져 유저들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독특한 작품의 개발을 맡은 박세준 네오위즈게임즈 디젤 기획팀장을 만나 이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기존의 FPS 유저들이 새로운 게임을 갈구하는 상황이 온 것 같아 ‘디젤’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세준 팀장은 이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디젤’은 네오위즈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미래 용병들의 전투를 그린 TPS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기존의 슈팅 게임시장을 지배하던 FPS 방식을 탈피, 아직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TPS를 도입해 슈팅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달리고 구르고 점프하는 동작뿐 아니라 은·엄폐 시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하는 역동적인 동작이 가능하다. 특히 적을 보지 않고 슈팅을 하는 ‘블라인드파이어’는 게임의 백미로 꼽힌다.


 이 밖에도 ‘디젤’은 타격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품답게 높은 액션성을 자랑한다. 이 작품은 실제 슈팅을 하고 있는 듯한 반동, 피격시 파괴되는 장비, 짜릿한 피니쉬 액션으로 중무장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여타 다른 FPS 게임과 다르게 근접무기 액션을 강화시켜 화끈한 근접전을 펼칠수 있다.

 그는 FPS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디젤’의 독특한 작품성을 앞세워 차근차근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작품에서 리얼한 전투를 그리고 싶었다”며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닌 동료들과 함께 하는 협업플레이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디젤의 독특한 작품성도  큰 강점이지만 이 작품과 같은 유사한 게임이 없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TPS 장르가 생소한 게이머들을 위해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디젤’만의 새로운 추가요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 팀장은 “기존 슈팅게임 유저들이 디젤에 와서도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총기류, 3인칭 시점에서 조준 사격 모드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며 “여기에 플러스 요인으로 강력한 근접무기 지원과 CBT 동안 호평을 받았던 은폐, 엄폐 기능을 이번 OBT에서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디젤’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이 작품의 독특한 작품성을 보여주는 것과 유저들이 게임에 빠르게 적응하게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제작을 하는데 국내에 아직 생소한 디젤만의 재미를 검증하는 게 힘들었다”며 “이밖에도 중간 중간 다양한 방향으로 내부 점검을 실시하는 게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실시한 OBT를 통해 유저들에게 더 많은 콘텐츠를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CBT 때 보다 근접무기를 강화하고 그로기-헬프, 음폐-엄폐 등의 시스템을 강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달에 선보일 협력전과 보스전에 대해서도 디젤 특유의 시스템을 잘 활용한 모드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또 “디젤은 슈팅 외에도 독특한 스킬 요소가 따로 마련돼 있어 처음 하는 유저들에게는 분명 키보드 조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약간의 반복학습을 거친다면 디젤만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을 기대하는 유저들에게 “이번 OBT 동안 무기 밸런스나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열심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작품에 반영하는 등 유저와 함께 만드는 작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사진 = 김은진 기자 dreams99@nate.com]

 

<프로필>
2003년 네오위즈게임즈 입사
2004년 사업본부 SF UI 담당
2011년 제작본부 STORM 프로젝트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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