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게임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스마트폰 오픈마켓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빅이슈 중 하나는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 때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해 보다 28% 이상 감소됐다는 부분이다. 지난 2010년 6월 2.01 달러였던 상위 300위 게임의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 6월 28%나 감소하여 1.44 달러가 됐다.


잘 나가는 시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판매 가격이 감소하고 있다니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이러한 판매 가격 감소의 원인은 프리미엄 게임(부분 유료화)에 있다. 프리미엄 게임은 매출이 10배나 증가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며 실제 게임의 수입을 오히려 증가시키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에 있어서 가상 화폐의 존재는 부분 유료화의 인기와 수익 모델의 가장 중요한 하나가 되었다. 지난 6월의 톱 게임 300개 중 35%는 애플 앱스토어에 적합한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1년 전만해도 프리미엄 게임은 전체 게임의 약 8%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월 세계적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게임의 약 52%가 프리미엄 게임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부분유료화 설계의 중요성이다.

 

앞으로는 유저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더욱 탄탄한 체계를 갖춘 부분유료화 게임이 필요하다. 유저의 구매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프리미엄 게임 시장에 뛰어들어 유저들의 성향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형 게임사들이 탄탄한 시스템을 갖춘 모바일게임을 끊임없이 내놓는 시점에서 어느 부분에서나 그렇듯 부분유료화에서도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필요성은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될 것이다.

 

[김혜진 핫독스튜디오 이사 helenkim@hotdogstudio.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