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손맛 가득한 ‘아케이드 RPG’

퍼즐 액션·롤플레잉 요소 ‘절묘한 조화’…자연스런 플레이 모드 변환 ‘참신’

 

액션의 짜릿한 손맛과 RPG의 짜임새 있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등장했다. 바로 국내 최초 아케이드 퍼즐 액션 RPG를 선언하고 나선 ‘뽀개뽀개’다. 이 작품은 아케이드와 RPG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유쾌한 손맛이 넘치는 게임이다.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블록들을 시원하게 부수는 손맛이 있고, RPG모드에서는 몬스터를 통쾌하게 잡는 손맛이 있다.

 

목표는 장애물(블록)을 제거해 나가며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각 폭탄의 특성에 따라 피하거나 제거를 해 나가면서 얼마나 깊게 파내려 가느냐에 따라 랭킹 등록을 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모드와 특정 블록을 깨트려 RPG 모드로 전환한 후 몬스터를 퇴치하고 레벨업 및 아이템을 획득하는 액션 RPG적인 요소가 있다. 이를 통해 마치 한 개의 가격으로 두 가지 게임을 구입한 것과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한 작품, 두 개 모드 묘미

 

이 작품은 크게 아케이드 모드와 RPG로 모드로 나누어져 있다. 아케이드 모드는 다양한 장애물을 피해 블록을 깨트리며 얼마나 땅을 깊게 파내려 가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 에너지 게이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블록을 깨트릴 수 있는 각 폭탄들은 종류에 따라 다른 방향과 범위 크기로 터진다.

 

단 폭탄이 터지는 방향에 위치할 경우 에너지 게이지가 감소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블록을 끊이지 않고 깨트렸을 경우 콤보가 달성된다. 50 콤보를 달성하면 화면 전체가 일정 시간 동안 만다(게임내 캐시)블록으로 변한다.

 

만다 블럭을 깨트리면 만다를 획득할 수 있다. 스테이지별로 마지막 블록은 HP 블록이 배치돼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감소한 에너지를 보충 할 수 있다.

 

 

# 높은 몰입감 ‘흥미진진’

 

블록을 제거하다 보면 ‘차원이동블록’을 발견하게 된다. 이 블록은 깨트릴 경우 RPG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입구가 생성된다. 입구로 들어가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RPG 모드로 전환된다.

 

일반 RPG와 같이 몬스터를 퇴치하면 레벨이 올라가고, 아이템과 만다를 얻을 수 있다. 레벨업을 하면 보다 좋은 장비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각 장비에는 능력치를 올려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보다 손쉬운 진행이 가능하다.

 

능력치는 공격능력, 체력, 공격속도, 방어능력, 명중확률, 이동속력, 경험치증가율, 만다 행운 등 8개다. 뒤로 갈수록 강한 몬스터가 등장하고 특정 몬스터를 없애면 히든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해당 스테이지 맵에서 모든 몬스터를 퇴치하면 아케이드 모드로 다시 전환된다.

 

이처럼 ‘뽀개뽀개’는 아케이드와 RPG 장르를 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순 미니게임 수준의 RPG를 삽입한 형태가 아닌, 하나의 게임 모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RPG 본연의 재미에 충실했다.

 

여기에 특정 게임모드를 선택해 진행하지 않고, 플레이 도중 문 모양의 차원이동블록을 깨트렸을 때 모드를 전환하는 것도 눈에 띈다. 아케이드 모드와 RPG 모드가 별개의 게임으로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고 아케이드 모드와 RPG 모드를 넘나들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터치폰 유저에 적합

 

기본적인 랭킹은 누가 더 오랫동안 깊게 파내려 갔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랭킹 화면에는 순위와 파내려간 깊이(m)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도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자신이 현재 착용하고 있는 드릴과 모자 등을 통해 다른 이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뽐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결과 화면에서 랭킹 1위 유저의 기록과 방금 플레이한 자신의 기록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내 캐시인 만다를 선물할 수도 있다. 향후 만다 선물시스템은 ‘점프파라다이스’와 연동될 예정이다. 기존 ‘점프파라다이스’에서 얻은 만다로 ‘뽀개뽀개’의 장비를 구입할 수도 있다. 게임 플레이 도중 ‘UFO 블록’을 깨트리면 상점으로 이동한다. 상점에는 각종 능력치가 있는 드릴과 헬멧,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터치 인터페이스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터치폰 유저들은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시나리오 |

 

땅 속으로 쫓겨난 ‘인류 구하기’

 

지금으로부터 머나먼 미래, 지구는 우주로부터 날라온 거대한 운석과 충돌했다. 땅위는 더 이상 생명이 살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인류는 생존을 위해 땅속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

 

그러나, 운석 충돌의 여파로 땅속에 묻힌 각종 폭탄들로 인해 인류는 생명을 위협당하고, 동물들 역시 사나운 몬스터로 변해 거꾸로 인류를 사냥하고 다니는 무서운 세상이 돼버린다.

 

땅속에서 폭탄과 몬스터와 투쟁 끝에 살아남은 인류. 그런데, 또 한번의 큰 시련이 찾아왔다. 지구가 폭발하려 한다는 것이다.

 

지구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지구의 중심에 과거 인류의 유물인 미사일을 제거해야 한다. 누구든지 폭탄을 피하고 몬스터를 퇴치하며 중심지까지 파내려가 인류의 고향인 지구를 구해야만 한다.

 

 

| 인터뷰 - 노영주 비주얼샤워 대리 |

 

“어떤 작품도 시도한 바 없는 도전이었다”

“시행착오 많았지만 충분한 보상 확신”

 

- 기획 의도는.

▲ 원래 ‘뽀개뽀개’는 전략형 퍼즐게임이었다. 지뢰찾기와 같이 지뢰가 어디 있는지 생각하며 플레이 해야하는 전략적인 요소와 ‘테트리스’처럼 부수어 없애는 쾌감이 공존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전략적인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느리게 게임이 진행되면 부수는 쾌감이 줄었고, 반면 스피디한 전개로 액션적인 요소를 높이면 전략적인 요소가 줄었다. 결국 전략적이지만 느린 전개의 게임보다는, 전략 요소를 줄이더라도 스피디하고 시원한 액션이 살아있는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

 

- 가장 큰 특징은.

▲ 두 가지 장르의 게임을 융합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퍼즐게임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RPG 요소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RPG 게임을 게임 속의 게임으로 탑재했다. 단지 RPG 같은 미니게임이 있는 것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 RPG에서 레벨업을 하고, 아케이드 모드에서 만다를 모아, 원하는 장비를 구입하고 장착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 흔하지 않은 장르다. 어렵지 않았나.

▲ 처음에는 전략과 퍼즐 장르를 섞었다. 하지만 이 두 장르가 섞일 경우 매우 안 좋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제품을 완성한 후에나 알게 되었다. 그 이후 그렇다면 어떤 장르들이 섞였을 때 절묘한 재미를 만들어줄까를 고민하다가 액션 RPG와 아케이드를 섞게 되었다. 둘 다 시원한 손맛이라는 중요한 구심점을 가지고 있는 장르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시도는 대 성공이었다. 다양한 시도를 거쳐 완성된 게임이기 때문에 실패와 좌절도 많았고 개발 기간도 길었지만, 충분히 보상될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게임이 탄생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 앞으로 계획은.

▲ ‘뽀개뽀개’와 같은 손 맛이 살아있는 게임들은 시대와 연령을 초월하며 다양한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하얀섬과 같은 특정 팬 층이 두터운 마니아 게임들 뿐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점프파라다이스’, ‘뽀개뽀개’와 같은 아케이드 게임들의 개발에도 매진해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개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easy tip |

 

드릴·헬멧 교체하며 플레이해야

 

가장 깊게 땅을 파내려 가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을 필요할까. 고득점을 위한 4대 비법을 소개한다.

 

▲ 적절한 아이템 활용

보다 깊게 파고 내려가 고득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아이템 활용이 필요하다. 각종 장애물을 없애주는 폭탄과 독에 걸렸을 때 독을 풀어주는 해독제, 그리고 HP가 줄어드는 위험한 순간에 피곤을 말끔히 씻어주는 ‘뻑가써’ 등은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RPG 레벨업

RPG 모드에서 몬스터와 싸우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면 고득점에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다. 몬스터를 사냥하면 레벨업이 되고 보너스로 아이템과 만다를 획득할 수 있다.

 

▲ 50회 콤보 달성

블록을 끊이지 않고 부수면 콤보 카운트가 올라간다. 50회를 달성할 때마다 화면의 모든 블록이 일정 시간 동안 ‘만다’ 블록으로 바뀐다. 그 시간을 활용해 만다 블록을 깨뜨리면 만다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만다는 점수를 올려줄 뿐만 아니라,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에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만다를 많이 모을 수록 유리하다.

 

▲ 드릴과 헬멧 교체

총 8개의 능력치(공격능력치, 체력증가, 공격속도, 방어능력치, 명중확률, 이동속력, 경험치증가, 만다행운)를 올려주는 드릴과 헬멧을 교체하며 플레이 하면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해서 더욱 신나게 땅을 파고 몬스터를 잡을 수 있는 것도 고득점의 원동력 중 하나다.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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