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비주얼샤워
[챌린저] 비주얼샤워
  • 조만규
  • 승인 2010.04.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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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랫폼 대응력 갖춘 ‘차세대 스타’

자체 엔진 보유한 모바일계 ‘다크호스’…6개 신작 잇따라 출시 앞둬

 

 

회사명 : 비주얼샤워
대  표 : 박홍관
직원수 : 15명
설립일 : 2006년 1월

 

탄탄한 준비 과정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회사가 있다. 백도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와 영화를 보는듯한 뛰어난 그래픽의  ‘하얀섬’을 개발한 비주얼샤워(대표 박홍관)가 그 주인공이다. 비주얼샤워는 중소업체에게 앞을 내다보는 준비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자체적으로 엔진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6종의 작품을 개발중이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이듬해인 2007년 독특한 아이디어의 ‘눌러라 좌뇌천재’를 선보이더니 지난해에는 ‘하얀섬’으로 그래픽과 스토리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기술력도 함께 인정받았다. 그동안 준비했던 신작을 매달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오는 5월경에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공개해 단순한 모바일 게임 회사에서 탈피를 꿈꾸고 있다.

 

 

비주얼샤워를 이끌고 있는 박홍관 사장은 원래 비주얼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했었다. 비주얼 컴퓨팅은 3D, 실시간렌더링, 얼굴인식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술을 말한다.

 

박 사장이 회사를 직접 설립하게 된 것은 한 메이저 업체에서 낮에는 시간을 허비하고 야근을 하는 다소 비효율적인 개발 방식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이런 방식만 개선하면 작은 회사라도 개발 속도와 직원 사기 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처음 회사를 설립할 당시 박 사장은 직원이 자신 혼자뿐이었지만 야근을 하지 않는 대신 업무시간에는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를 실천했다. 이 방식은 직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점점 빛을 내기 시작했다. 개발 효율성이 극대화 되면서 게임 개발 기간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두 작품을 출시했던 회사는 올해 초 ‘점프파라다이스’를 선보인 이후 이미 6개의 라인업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비주얼샤워가 업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하얀섬’이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디지털콘텐츠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당시 ‘하얀섬’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뛰어난 그래픽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얀섬’이 이 같은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두 개의 개발 엔진을 자체 개발해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KKS 3D 엔진(KKS)’과 ‘RANN 임베디드 ADE(RANN)’가 그것이다. KKS는 실시간 3D 렌더링, 다양한 모션 처리 기술, 멀리 플랫폼 확장이 가능하다. RANN은 네이티브 코드 엔진, 멀티플래폼 모바일 엔진, 32비트 이미지 프로세서 등을 탑재하고 있다.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자체 개발 엔진과 충성도 높은 직원들이 더해지다 보니 회사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온 비주얼샤워에게 올해는 특히 중요하다. 비주얼샤워는 ‘모바일 게임만 개발하는 회사’라는 이미지 탈피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중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가 목표하는 것은 재밌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개발사가 되는 것이다. 유저들에게 임펙트를 줄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그런 작품은 다양한 장르 또는 플랫폼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비주얼샤워는 어떤 작품이든 일반 휴대폰, 스마트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콘솔 등 모든 플랫폼으로 전환이 가능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플랫폼 간 유연한 연동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동시에 모든 플랫폼에서 구동이 가능한 작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회사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비주얼샤워는 2년전부터 이에 대한 대비를 했기 때문에 더 큰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충정로에 위치하고 있는 비주얼샤워는 오는 7월 상암동에 SBA의 도움을 받아 제2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글로벌허브센터에 제3스튜디오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스튜디오들은 모두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그 누구보다 높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셈이다.

 

 

| 인터뷰 - 박홍관 비주얼샤워 사장 |

 

“솔루션·콘텐츠 이어 事業영역 확대 추진”

효율성 극대화 한 업무 시스템 눈길…제2개발스튜디오 준비 완료

 

- 비주얼샤워라는 회사명의 의미는.

▲비주얼샤워는 비주얼(Visual)과 샤워(Shower)를 조합한 단어로 비주얼 컴퓨팅 시장의 소나기와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또 최고의 비주얼 컴퓨팅 기술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 회사를 설립하게된 계기가 있다면.

▲원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은 있었다. 하지만 직접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은 다소 비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경험하면서 부터다. 낮에는 시간을 허비하고 야근을 하는 개발 패턴을 바꾸면 작은 회사로 시작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야근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었다. 대신 업무시간에는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 지난 3년간 매년 전사 워크샵을 해외로 떠났는데.

▲고생한 직원들에게 최소한 1년에 한 번씩은 색다른 휴식을 제공하고 싶었다. 올해도 해외로 워크샵을 떠날 예정이다. 여건이 되면 먼 곳으로 가고 최소한 가까운 해외라도 방문할 계획이다.

 

- 회사를 운영하며 즐거웠던 순간은.

▲작은 기업에는 보통 ‘데스벨리’라는 것이 존재한다. 벨리를 뛰어넘으면 살아남는 기업이 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쉽게 말해서 망하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데스벨리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지만 비주얼샤워는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이를 극복했다. 특히 별다른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자력으로 해냈다는 것에 매우 기뻤다.

 

- 현재 추진 중인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5월경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솔루션과 게임 개발 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때가 되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갖춘 회사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를 대표할만한 RPG 게임도 공개할 계획이다.

 

- 회사 분위기가 독특하다.

▲자유롭고 즐거운 개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회사 주변에 다른 게임 개발 업체가 없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7월에는 SBA의 도움으로 상암동에 제2개발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2년 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도움으로 분당 글로벌허브센터에도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 차기작 ‘비욘드더바운즈’는 어떤작품 |

 

그래픽·스토리 등 두 마리 토끼 잡은 ‘어드벤처’

 

‘비욘드더바운즈’는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어드벤쳐 게임이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같은 뛰어난 그래픽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추리와 모험이야기를 담고 있다. 플레이 중 언제든지 ‘랜턴’과 ‘네네’ 두 캐릭터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색다른 재미에 스릴과 긴박감 넘치는 사격시스템으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속에서는 코믹한 대사와 색다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개성있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재미있는 추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비주얼샤워가 자체 개발한 ‘화이트 스크립트 엔진’을 사용해 탄탄한 스토리 구현하고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발랄하고 청량감 넘치는 분위기의 하이퀄리티 그래픽을 선보인다. 게임 속 등장인물은 말할 때 수시로 표정이 바껴 마치 살아있는 캐릭터 같은 느낌을 준다.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야 하는 여타 작품들과 달리 랜턴과 네네 등 서로 다른 특성과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교체해 가며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비욘드더바운즈’만의 특징이다.

 

또 원버튼 방식의 게임 진행이 아니라 ‘관찰’ ‘행동’ ‘대화’ 3가지 액션을 상황에 맞게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슈팅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결과가 미세하게 달라지는 정교한 사격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더게임스 조만규기자 nowar80@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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