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아버지로까지 불리는 송재경 사장이 그동안 공들인 ‘아키에이지’를 드디어 공개한다고 합니다. 산업계뿐 아니라 유저들도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송 사장이 개발한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가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바꿔놓았던 만큼 ‘아키에이지’도 또 한번의 온라인게임 역사를 바꿔 놓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큰데요.

 

아직 기자도 ‘아키에이지’란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만큼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힘든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자 역시 송 사장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결합된 게임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누구보다 큰데요.

 

얼마전 XL게임즈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궁금증을 물어봤습니다. ‘바람의 나라’가 세계 최초로 그래픽을 사용한 게임이었고 ‘리니지’도 개인 동작을 구현한 게임이었던 만큼 ‘아키에이지’도 지금까지 구현되지 못했던 것들이 구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관계자는 ‘바람의 나라’나 ‘리니지’ 만큼의 기술적 진보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 온라인게임이 구현하지 못했던 것들이 구현됐다고 하더군요. 역시 송재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송재경 사장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그가 한국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개발자이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너무 오랜동안 MMORPG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트렌드를 좇아오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도 하지만 분명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송재경 사장이 내놓을 ‘아키에이지’가 시장에서 참패할 경우 어떤 후폭풍이 게임업계에 닥칠까 하는 문제인데요. 업계 한 관계자는“‘아키에이지’가 시장에서 참패하면 산업계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송재경 사장도 도전하기 힘든 시장이라면 다른 사람은 더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때문에 투자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송재경 사장의 도전이 산업계 한 사람으로써 성공하길 기대해 봅니다.

 

 

[더게임스 안희찬기자 chani71@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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