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허스키’ 등  총 6개作 수상 영예

‘마카2’ ‘디노’ 독창성·비주얼 호평…‘프로야구’ ‘발칸엠’ 센세이션

 

더게임스가 문화체육관광부·전자신문과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9월과 10월, 11월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달의 우수게임은 매달 선정되지만 주관 기관측의 사정으로 지난 9월 10월 수상작이 이번에 함께 발표됐다.

 

11월 수상작은 플레이오프(대표 김기찬)의 ‘디노비즈니스’와 라센(대표 옥철식)의 ‘발칸엠’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10월에는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의 ‘마그나카르타2’와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2010프로야구’가 9월에는 NHN게임스(대표 김병관)의 ‘C9’과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의 ‘허스키익스프레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노비즈니스’는 공룡을 소재로한 보드 게임이다. 일반적인 공룡소재 보드게임과 달리 경제 개념을 도입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발칸엠’은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으로 실제 발칸포를 고스란히 재현하며 심사위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그나카르타2’는 전작의 명성에 걸맞은 완성도와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RPG요소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0프로야구’는 시리즈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작품답게 야구게임의 재미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C9’은 탁월한 액션과 그래픽을 통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 ‘허스키익스프레스’는 개썰매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팬터지 중심의 온라인 RPG의 전형을 탈피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9월 수상자


 

| 인터뷰 - 김병관 NHN게임스 사장 |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 선보일 것”

 

- 수상소감은
▲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C9’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C9’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기획의도는
▲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최고의 액션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또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갖춰 유저들이 상황에 맞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MMO 방식 게임에서의 커뮤니티와 RPG로서의 장점은 최대한 수용,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 시장 반응은
▲ 8월 15일 공개 서비스 이후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회원 수가 40만명을 돌파했으며 닷새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또 자체 물리엔진으로 구현해낸 ‘C9’만의 뛰어난 타격감과 조작감은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 향후 계획은
▲ 여성 신규 클래스인 위치블레이드를 추가했다. 대규모 공성전과 이계 점령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캐릭터 밸런스나 유저 편의를 위한 작은 업데이트를 지속해 보다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C9’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C9는 |

 

액션·타격감 ‘군계일학’

 

이 작품의 핵심요소는 바로 화려하고 타격감 높은 전투다. 그동안 RPG 장르들이 보여왔던 단순 사냥과 의미없는 레벨업에서 탈피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제작됐다. 이 작품은 타격감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동액션, 점프액션, 대쉬액션 등 역동적이고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PVP도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인터뷰 - 서민 넥슨 사장 |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 확충 계속”

 

- 수상소감은
▲ 전투가  없는 MMORPG라는 새로운 시도를 담아내고자  한 ‘허스키 익스프레스’가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는 개발진과 관계자들에게 이 상이 큰 격려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기획의도는
▲ 썰매견들과 함께 설원의 세계를 탐험하고 생활해나가는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전투와 같이 폭력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는 대신, 아기자기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을 통해 여유롭고 포근한 게임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 시장 반응은
▲ 지난 8월 11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이래, 첫 주에 가입자 20만 명, 동시접속자수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시작이 좋다. 아름다운 그래픽과 감성적인 전개로 특히 여성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계획은
▲ 앞으로도 창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꾸준히 개발, 발굴하며 세분화되고 있는 유저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게임 하나 하나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완성도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 허스키익스프레스는 |

 

전투 배제한 ‘감성 RPG’

 

이 작품은 전투 요소가 철저하게 배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타 대다수의 게임들이 리얼한 액션을 표방하며 잔인한 전투를 선보이는 것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스타일이다. 대신 썰매견의 육성, 풍광이 아름다운 대자연의 탐험, 특산물의 교역, 설원 레이싱 등 새로운 요소들을 통해, 모든 연령층의 유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났다.


 

 

10월 수상자


 

| 인터뷰 - 송병준 게임빌 사장 |

 

“유저들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

 

- 수상소감은
▲ 게임빌의 대표 모바일게임 ‘2010프로야구’는 많은 유저들의 기대가 큰 게임이라 자부한다. 그만큼 유저들의 기대와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게임이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 기획의도는
▲ 요즘 유행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의 다양한 장르를 담아내고자 한 것이 주요 기획 의도다. 이러한 기획의도에 따라 야구 자체를 즐기는 것은 물론 선수를 육성하고 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통해 아케이드부터 타이쿤, 시뮬레이션, RPG요소를 혼합했다.

 

- 시장 반응은
▲ 지난 9월 24일 출시와 함께 인기 다운로드 관련 기록을 이미 여러 차례 새로 쓰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모바일 야구게임에 대한 인기는 역대 최고이자, 최초라고 할 수 있다.

 

- 향후 계획은
▲ 모바일게임의 발전과 함께 모바일기기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국내 사용자들의 수준은 세계 최고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개발사의 의무는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용자들과 지속적이고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최고의 야구게임을 개발해나가겠다.

 

 

| 2010프로야구는 |

 

모바일야구 ‘대표주자’

 

이 작품의 특징은 다른 야구 게임과 달리 대각선으로 기울어진 시점을 적용, 넓은 시야를 제공함으로써 야구의 현장감을 높인 점이다. 또한 기존 캐릭터의 그래픽을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 장타형과 단타형 타자의 체격을 달리했으며 좌타자 및 우타자에 따라 시점 각도도 변화하도록 구현했다. 여기에 나만의 리그 모드를 통해 선수 육성의 재미를 더했으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삽입해 아기자기한 맛까지 선보인다.


 

| 인터뷰 - 최연규 소프트맥스 이사 |

 

“글로벌 시장 겨냥한 타이틀 도전”

 

- 수상수감은
▲ 오랜만에 게임이 발매되고 상까지 타서 매우 기쁘다. 이번 게임은 5년 가량의 오랜 개발 기간이 소요돼 더욱 의미가 깊은 타이틀이다.  국내에서 콘솔 개발은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다. 앞으로 좀 더 많은 개발과 투자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 기획의도는
▲ 최근 부진한 패키지 RPG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보고 싶었다. 고전적인 시스템의 장점을 가져오면서도 최신 온라인 RPG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반영시켰다. 더불어,한국이나 일본은 물론 유럽이나 미국등 글로벌 시장을 노릴 수 있는 타이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시장 반응은
▲ 지난 8월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돼 좋은 평가와 반응을 얻고 있다. 10월 북미와 유럽에 출시돼 절찬리에 판매중에 있다.

 

- 향후 계획은
▲ 글로벌 시장을 노린 콘솔에서의 후속작은 물론  온라인 게임도 함께 개발중이다.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은 종합게임개발사로서의 소프트맥스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

 

 

| 마그나카르타2는 |

 

턴제·리얼타임의 ‘조화’

 

‘마그나카르타2’는 한국 콘솔 게임계의 대표주자인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가 무려 5년만에 선보이는 패키지 RPG다. 이 작품은 PS2로 등장한 전작 ‘마그나카르타: 진홍의성흔’의 시스템을 발전시켜 계승하는 한편 새로운 세계관과 콘텐츠로 중무장했다. 전형적인 턴방식 시스템에 리얼타임액션을 조화시켜 색다른 전투 환경을 구축했으며 언리얼3 엔진을 사용, 차세대 콘솔 플랫폼에 걸맞는 화려한 그래픽을 선사한다.


 

 

11월 수상자


 

| 인터뷰 - 김기찬 플레이오프 사장 |

 

“보드게임 기반 멀티플랫폼 공략”

 

- 수상소감은
▲ 지난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보드게임 창작활성화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뒤 또 다시 상을 받게돼 너무도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 기획의도는
▲ 이 작품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 목표를 두고 개발했다. 그동안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공룡을 소재로 한 보드게임은 많았지만 유아용이 대부분이다. 바로 이점에 착안 ‘디노비즈니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룡소재 보드게임으로 기획됐다.

 

- 시장반응은
▲ 지난 ‘지스타2009’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디노비즈니스’를 즐겁게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앞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특히 현장판매도 적지않게 이뤄져 국내에서도 보드게임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향후 계획은
▲ 앞으로 보드게임을 바탕으로 모바일, 온라인, 비디오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해외서는 보드게임의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적지 않게 출시되고 있고, 시장 반응도 좋다. 또 철저하게 국내와 해외를 구분해서 작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교육용을 위주로 작품을 개발하고, 해외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 디노비즈니스는 |

 

나만의 공룡 테마파크

 

‘디노비즈니스’는 공룡 DNA와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공룡을 되살리는 것이 가능해진 미래를 배경으로하고 있다. 살아 숨쉬는 공룡 테마파크를 만드는 목표를 갖는 패밀리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시장에 공급되는 공룡 DNA와 과학기술, 공룡알 등을 눈치껏 확보하여 남보다 빨리 공룡을 복원해야 한다. 복원된 공룡을 디노아일랜드에 입주시켜 자신만의 테마파크를 만들게 된다.  빠른 템포와 눈치싸움, 예쁜 나무 공룡말 등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 인터뷰 - 옥철식 라센 사장 |

 

“온몸으로 즐거움 느끼는데 중점”

 

- 수상소감은

▲ 먼저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가나 남코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특수 시장을 대상으로, 우려반 기대반 속에 시작했는데 이렇게 우수게임상을 받아 뿌듯함을 느낀다.

 

- 기획의도는
▲ 슈팅이라는 게임테마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컨셉트다. 온라인 게임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FPS 게임의 강세가 이를 정확히 증명해 주고 있다. ‘발칸엠’은 이러한 슈팅 게임의 매력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기로, 일반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발칸포를 이용해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게임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 시장 반응은
▲ 해외에서 먼저 첫선을 보였는데 예상 밖의 뜨거운 반응에 우리도 놀랄 정도였다. ‘2009 피에라 로마(FIERA ROMA)쇼’에서 최초 공개해 전시회 기간중 7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체결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부산에서 열린 ‘2009지스타’서도 10 미터씩 줄을 서서 발칸을 쏘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지스타 이후 본사에는 구입과 관련된 문의전화와 방문상담으로 업무처리가 지연될 정도여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 향후 계획은
▲스크린 사격 시스템을 2010년 1월부터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동시에 ‘발칸엠’과 같은 중화기류 아케이드 게임기인 캐논포와 머신건 시리즈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단순히 슈팅게임을 개발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RASS(Real Action Shooting Simulation)라는 세계인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 발칸엠은 |

 

발칸포 느낌 고스란히

 

‘발칸엠’은 체감효과를 극대화한 아케이드 게임이다.  슈팅의 재미는 물론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발칸포 사격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게임 진행시 강제 스크롤 방식을 탈피해 게이머가 발칸 벙커에서 직접 적을 찾아 섬멸해 나가는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또 실제 발칸포를 모델링해 제작한 게임기는 마치 발칸포를 직접 사격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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