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투자 활성화 ‘기대’…조만간 구체적 계획 나올 듯
  
서울시가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2차 디지털콘텐츠펀드(이하 디콘펀드)의 규모가 314억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디콘 펀드 결성을 주관하고 있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30일 투자자 총회를 개최, 펀드 규모를 이같이 확정했다. SBA는 이에 앞서 290억 규모의 1차 펀드를 구성, 콘텐츠 산업 각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2차 펀드에 약 50억 원을 출자하고 정부 문화콘텐츠 펀드에서 9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나머지 펀드 기금은 개인 및 기관 등 일반 투자가로부터 유치된 금액이다.


SBA측은 “목표 금액인 300억 을 넘어서는 314억 원의 금액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상황이라면 오는 2011년까지 총 1500억 원의 자금을 문화콘텐츠 분야에 투입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BA는 2월 경 중소기업청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2차 펀드도 1차 펀드와 마찬가지로 게임분야에 40%,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분야에 40%, 나머지 20%는 드라마 등 기타 콘텐츠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차 펀드에선 120억원이 게임 투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지난 1차 펀드는 10개월 만에 이미 6개 프로젝트에 총 51억 5000만원이 투자됐다. 그 중 게임 3편, 애니메이션 2편, 드라마 1편에 투자가 이뤄졌다. 게임 분야 투자가 조금씩 앞서나가고 있다.  SBA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비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