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기획 시리즈 내용과 추진일정 |

4대 중점과제 중심으로 이슈·代案 제시
전문가 참여한 좌담회와 세미나 개최

 

더게임스는 대변화의 시기 2009년을 맞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기획연재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연재는 ‘G코리아 위기를 기회로’라는 대전제를 내걸고 제2의 비상을 위한 새로운 대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더게임스는 이를 위해 기획특별 취재팀을 꾸려 ▲산업구조 선진화 ▲ 이제는 글로벌이다 ▲ 선순환하는 G코리아 ▲ 새틀을 짜자 등 4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각 과제별로는 10개 안팎의 항목, 전체 40여개의 소주제별로 이슈와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리즈 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기고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추진해야 효과적일지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진솔하게 실어 현장감 있는 대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기획연재의 일환으로 좌담회와 세미나도 진행된다. 좌담회는 4대 중점과제가 끝나면 매번 기고했던 전문가들과 더게임스 기획특별 취재팀이 함께 모여 각 과제별 문제점과 보완해야 할 내용 등에 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문화부와 게임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그동안 논의와 토론이 됐던 부분을 정책에 반영시키도록 유도한다.


유인촌 장관, 모철민 문화산업실장 등 문화부 정책 책임자의  인터뷰도 기획연재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할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산 학 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게임코리아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세미나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파워코리아 제2의 나래를 편다”
本紙, 중장기적육성방안 제시…産業 현장의 목소리도 생생하게 전달

 

[더게임스 안희찬기자] ‘위기인가? 기회인가?’ 미국발 경제위기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잡해야 2% 선일 것이란 예측이 이같은 상황을 대변한다. 정부는 앉아서 위기를 기다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반대로 공적 투자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정부는 한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기반 산업이 흔들리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콘텐츠 산업에 5년간 6400억원의 자금을 투여키로 했다. 문화부 역시 게임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안을 마련, 2012년까지 집중 육성한다는 비전을 마련하는등  게임코리아의 재도약(세컨드 레볼루션)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게임 산업계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만은 않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심화, 플랫폼별 불균형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 요구, 중국과 일본· 미국 등의 추격, 고급인력 부재 등 여러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여기에 게임업계도 경제 침체의 늪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


산업계 역시 이같은 현실 인식에 공감하고 있다.  각계 각층에서 게임코리아의 재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고민과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게임학회 조성현 학회장은 “현재 게임업계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대안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학계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넥스트 창투 박재민 부장은 “한국 게임산업은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개발력, 즉 기획력 부재로 본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게임콘텐츠가 향후 한국의 주요 산업군으로 부각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안이 논의돼야 하며 이를 통해 산업적 기반 마련과 함께 국가 기간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논의의 장을 마련,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계에서는 제2의 르네상스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과 장기적인 플랜이 그려진 프로젝트를 가동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신필수 정책실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관련 규제를 더욱 과감하게 풀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산업진흥 부문에서는 정부가 마련한 중장기 발전 계획안이 단순하게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결과물을 만드는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열림커뮤니케이션 방갑용 사장은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허리가 튼튼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제2의 비상을 위한 선결 과제인 만큼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문가와 업계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세계 3대 게임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게임코리아(G코리아)의 비상을 위한 대안을 찾아보는 연중기획 시리즈를 게재한다. 이번 기획 연재는 ▲산업구조 선진화 ▲ 이제는 글로벌이다 ▲ 선순환하는 G코리아 ▲ 새틀을 짜자 등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게임코리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전문가 기고와 인터뷰, 대담, 세미나 등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토론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규남 원장 인터뷰 |

“더 게임스가 再 도약 위한 단초 마련 기대”

 

정부는 지난 12월3일 게임산업중장기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7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각 과제별 7∼8 가지의 세부 추진항목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을 세계 3대 게임강국으로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게임산업이 위기의 한국을 기회의 한국으로 만들 기반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당찬 포부가 깔려있다.


계획안의 실무를 담당하게 될 최규남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으로부터 앞으로 추진일정과 문제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중장기 발전 계획안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게임은 국내 문화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가장 중요한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을 해 왔다. 최근 게임환경이 융합·네트워크화 등 기술적·산업적으로 급변하는 추세로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계획안을 수립하게 됐다. 또한 한국이 세계 게임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을 가속화할 시점이라는 점과 이를 위한 정책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계획안을 추진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예산과 전문인력의 확보라고 본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정부에서도 계획안을 수립하면서 예산확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정부에서는 약 3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500억원 가량을 정부가 투자하고 1000억원은 민간에서 투자 받는 형식으로 예산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전문인력 확보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로 인재 풀을 구축해 활용할 생각이다. 이와 병행해  전문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기관의 통폐합이다. 통폐합이 되고 나면 계획안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 우선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계획안이 축소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특히 통폐합의 목적이 문화콘텐츠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 발전 계획안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점은 올해 게임산업 지원의 국고 예산이 대폭 늘어난 점을 보더라도 그렇다. 인위적인 인원 감축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보다 큰 틀에서 게임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 더게임스에서는 게임산업 제2의 비상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연간기획을 추진한다. 여기에 대해 조언하신다면
△한국 게임산업은 올해 격동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여러 토의가 이뤄져야 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이 나와줘야 한다. 더게임스에서 게임산업에 남겨진 과제를 해결하고 비상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드는 장을 마련했다는 사실은 산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는 것이라 본다. 중장기 발전 계획안을 추진하면서 더게임스가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병행해 나간다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chani71@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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