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판타지수학대전’ 2개 작 수상 영예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1월 수상작에 ‘레이어’와 ‘판타지수학대전’이 선정됐다. 업소용, 모바일, PDA 및 기타부문 수상작인 ‘레이어’는 종이에 붉은색 펜으로 글씨를 쓴 후 동일한 색의 셀로판지를 통해 종이를 봤을 때 붉은색 글씨가 보이지 않는, 즉 색을 투과시키는 셀로판지의 특성을 게임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여기에 기존 아케이드 게임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짧은 플레이 시간을 60개의 방대한 스테이지로 보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능성 게임 부문 수상작인 ‘판타지수학대전’은 어렵게만 생각하는 수학의 원리를 보드 게임에 적용했다. 팬타지 세계관과 수학원리를 결합해 지루하게 느껴지는 수학이라는 학문을 흥미진진하게 접근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mozira@thegames.co.kr

 

 

업소용, 모바일, PDA 및 기타부문 - 레이어

| 인터뷰 - 김세훈 픽토소프트 사장|
“새로운 아이디어로 적극 도전”

 

- 수상소감은.
▲ 색의 개념을 살린 완전히 새로운 컨셉트의 게임이기에 진행하면서도 기대반 걱정반 인 게임이었다. 하지만 출시하자 마자 유저들의 좋은 평을 많이 듣고 있고 상까지 받게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력을 갖춘 작품 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기획의도은.
▲ ‘레이어’는 본사의 히트작 시리즈 이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이기도 한 ‘정무문’ 시리즈를 거꾸로 생각하여 시도한 작품이다. ‘정무문’ 시리즈는 색을 배제하여 흑백 처리함으로써 그 당시 휴대폰 성능으로는 불가능해 보였던 부드러운 동작과 타격감을 구현했던 게임이다.
 이 작품은‘정무문’과 반대로 오히려 다양한 칼라의 레이어를 이용한 신개념을 도입해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칼라 레이어를 사용한 퍼즐성 맵과 장애물들은 몽환적 분위기의 배경과 잘 어울어져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새로운 타입의 게임성을 만들어 냈다.
 
- 향후계획은.
▲ 새로운 시도이기에 미흡한 점도 많았다. 이번 게임을 통해 장점과 단점이 많이 파악 되었기에 유저의 평과 내부 분석을 통해 다음 작품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버전을 이어나가고 싶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생각이다.

 
| ‘레이어’는 |
방대한 60개 스테이지 ‘압권’


 ‘레이어’는 인간이 잠든 사이 꿈 속으로 들어가 악몽을 꾸게 하는 나이트메어와 그런 나이트메어들을 꿈에서 쫓아내 나이트메어들로 부터 오염된 꿈을 정화시키는 미스터 레이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레이어 시스템이라는 독특하지만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시스템으로 다양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모바일에서 출시되는 소위 ‘슈퍼마리오’식의 아케이드 게임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짧은 플레이 시간을 60개의 방대한 스테이지로 보완했을 뿐 아니라 40개에 가까운 다양한 코스튬을 하나하나에 스킬을 넣어 코스튬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유저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기능성 게임부문 - 판타지수학대전
| 인터뷰 - 김상우 와이티미디어 사장 |

“교육용 콘텐츠 개발에 전념”

 

- 수상소감은.
▲ 보드게임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이달의 우수게임과 같은 시상제도를 통해 보드게임의 활성화가 이뤄지길 하는 바람이다. 최근 몇몇 개발사들이 보드게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대책이 좀 더 있었으면 한다. 지난 2년 동안 보드게임만을 개발해오며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 개발을 통해 보드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하도록 노력하겠다.

 

- 기획의도는.
▲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또 자체 브랜드 개발보다는 동명의 만화인 ‘판타지수학대전’의 인지도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판타지수학대전’에 앞서 선보인 ‘마법천자문’의 경우 한자 학습용 게임이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어필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하지만 ‘수학’은 전세계적 공통언어라 할 만큼 수출경쟁력이 있고 현재 수출관련 협의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 향후 계획은.
▲ ‘마법천자문’, ‘판타지수학대전’ 등 원작을 활용한 보드게임에 대한 개발과 함께 자체 브랜드를 통한 인지도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를 벗어나 세계시장에 눈을 돌려 수출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등에 보드게임이 교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 아직은 시장환경이 열악하지만 정부에서도 최근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내년에는 보드게임 시장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작품개발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

 

| ‘판타지수학대전’은 |
게임으로 수학원리 ‘이해’

‘판타지 수학대전’은 지난 2004년 12월 출간돼 지금까지 누적 판매부수만 70만부를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판타지 수학대전’을 바탕으로 한 보드게임이다.

 

 팬터지 세계관과 수학을 접목시켜 지루하게 느껴지는 수학이라는 학문을 흥미진진하게 접근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빠르고 쉬운 게임진행과 간단하지만 깊이 있는 전략, 그리고 쉬운 사칙연산을 통해 수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게임판은 크게 숫자카드를 놓을 수 있는 숫자판과 숫자카드 및 몬스터 카드를 놓을 수 있는 사칙연산 판으로 나누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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