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김명근기자] SK텔레콤이 모바일게임 사이트인 '지엑스지'를 통해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자사의 지엑스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면서 결제방식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이달 25일 경 선보일 예정이라는 공지사항을 5일 게재했다.

 

그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매월 10개의 일반 게임을 선정해서 데이터 통화료 없이 PC싱크방식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로록 하겠다는 내용. 그동안 지엑스지에서 제공하는 PC싱크 다운로드 게임은 3∼4메가바이트의 대용량 게임 또는 3D게임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편을 통해 2D 게임 등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도 PC싱크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SKT는 이를 ‘GXG포터’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XG포터’는 GXG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대용량게임 콘텐츠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용 프로그램으로 일단 2D  게임을 PC에 다운로드 받아놓고 이를 USB케이블을 통해 휴대폰에 전송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SKT가 매월 10개로 다소 제한적이지만 일반 모바일게임의 PC싱크 방식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임에 따라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동통신사가 일정 부분의 패킷료 수익을 포기하면서 내놓은 신개념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경우 그동안 데이터통화료 때문에 게임 다운로드를 꺼려하던 유저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게임업체 입장에선 새로운 유통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PC싱크 방식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매우 한정적이란 점에서 단기간에 이 서비스가 활성화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XG폰 혹은 게임박스 지원기능이 포함된 GXG전용 휴대폰을 가진 사용자만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측도 이번 서비스가 PC싱크 다운로드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이 밖에도 컬쳐랜드 문화 상품권, 해피머니상품권 등 새로운 결제 방식을 추가하고 월간지 GXG매거진생일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 게임콘텐츠 이외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diony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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