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이 4배 가까이 성장--국제 표준 마련 선행돼야 

 

[더게임스 김명근기자] 올 해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주요 외신은 시장 조사 기관인 인스탯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 올 해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10억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 시장 규모가 2억 5000만 달러(와이어리스 월드 포럼 2006)인 점을 감안하면 3년 사이에 4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2500억원인 한국 시장과 비교하면 4배가 훨씬 넘는 규모다.

 

이는 미국 이동통신사와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새로운 데이터 수익원으로 게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성통화 수익이 줄어듬에 따라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데이터 통화 수익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이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인스탯은 미국 모바일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선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바로 국제 표준이 없다는 점. 이는 국내 업체들이 미국에 진출할 때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인스텟 애널리스트 질 마이어스는 이와 관련 "현재 모바일 게임사들은 한정된 재원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론칭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 표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