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상암동 DMC에서 개막해 지난 4일 폐막한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에 11일간 총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페어는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산업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기 위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린 각종 콘퍼런스 및 행사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으로 9개 장르에 걸쳐 국제 콘퍼런스, 전시, 공연 등 31개의 부대 행사가 열렸다.


 특히 해외 유명 연사를 한 자리에 모은 콘퍼런스는 자체 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97%에 이를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진오 상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여러 번 나뉘어 진행되던 행사들이 이번 콘텐츠페어를 통해 집약적으로 이뤄져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캐릭터타운, CT전시, 한스타일, 문화원형, 벽화공모전시 등 각종 전시행사에는 약 8만여명의 일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뒀다.

 

 캐릭터타운과 뮤지컬 캐릭터쇼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일 밤 야외 중앙무대에 열린 ‘인디뮤직스페이스’ 역시 매번 객석이 가득 차며 인기를 누렸다.


 CT축제는 영화 속에서나 보던 첨단 문화기술을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생소했던 문화 기술 분야에 한발짝 가까이 가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고석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콘텐츠 융합을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파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실험 무대였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2회, 3회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적인 행사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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