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성과에 따라 향후 통합 진흥원내 위상 달라질 듯
 
 

 

그동안 국내·외 메이저업체들의 무관심 속에 ‘반쪽’ 행사로 전락했던 ‘지스타’가 올해 ‘대박’ 전시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단골손님외에 네오위즈게임즈, NHN, CJ인터넷이 가세 이른바 ‘빅5’가 모두 참석하는 최초의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스타 2008이 당초 우려와 달리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덩달아 신이 났다. 이번 지스타는 게임개발원이 지스타조직위원회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아 다시 진행하는 첫 대회이기 때문에 전시회의 성과는 곧바로 게임개발원의 능력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통폐합될 것이 유력시되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이번 ‘지스타’의 성과여부에 따라 통합진흥원내 게임산업에 대한 예산이나 기타 사업승인에 있어서 진흥원의 입김이 커질 수 있다.
 

 무엇보다 통합진흥원내에서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는 게임산업진흥원은 이번 기회에 ‘지스타’를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 통합진흥원안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 성과에 따라 내년도 예산이나 진흥원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업체들도 이 같은 상황을 인식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60일 앞으로 다가온 ‘2008지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는 전체 게임산업의 정책지원 향배를 판가름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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