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기 PR노하우 사장
 
 지난 2000년도 벤처열풍이 불면서 현재까지 수많은 IT벤처 기업들이 대박의 꿈을 않고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기업들이 생겨나는 수만큼 수없이 많은 기업들이 좌절과 동시에 사라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벤처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여러 소프트웨어와 제품들도 성공적으로 개발한다고 해도 시장 상황에 맞지 않거나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은 것 또한 현직 벤처회사 담당자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출시한 제품이 시장상황에 맞지 않은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기업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제품이나 소프트웨어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일까를 생각해보면 벤처회사들의 제품을 세상에 알릴 자금력, 즉 광고할 수 있는 능력의 부재와 동시에 언론 홍보능력에 대한 부재가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요즘처럼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홍보 툴이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노출 보다 언론을 통한 방식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이다. 소비자들은 돈을 얼마든지 지불하는 광고, 혹은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을 통해 흘러나오는 정보보다 언론보도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 더욱 신뢰하게 된다.
 
 특히 언론 보도의 경우 검증을 위한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언제든 필요에 따라 이를 요청할 수도 있다. 언제 삭제될 지 모르는 인터넷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이처럼 언론 보도로 인해 기업들은 고객, 투자자, 전문가집단, 지역사회, 거래처, 동종업계, 정부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기업들이 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언론보도로 인해 자신의 기업이 한번에 부각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계속적으로 언론에 노출되다 보면 브랜드의 이미지가 자기도 모르게 정착되는 것이다. 최근 PR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기술력과 우수성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광고보다는 꾸준한 언론홍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있다. 언론홍보는 정확한 사실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홍보툴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알면서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마치 전쟁터에 맨몸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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