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7일 '실시간 복호화 기능을 이용한 파일 데이터 보호 방법 및 장치'(출원번호 10-2005- 37768)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안연구소는 이 특허 기술로 온라인 게임에서의 실행 파일 해킹 보호는 물론 프로세스 처리속도가 향상돼 게임 유저들은 보다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허 기술은 산업자원부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핵쉴드 프로'에 적용돼 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된 실행 파일(EXE, DLL)을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복호화(Decryption) 툴을 이용하여 일괄적으로 데이터를 복호화한 후 실행한다.
 
 그러나 이는 완성된 프로그램을 역순으로 분석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기술을 이용한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운영체계(OS) 중 가장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핵심부(kernel; 커널)에서 필요한 만큼만의 부분 데이터를 자동으로 복호화하는 기술이 등장한 바 있다.
 
 이 같은 방법도 커널에서 무수히 많은 데이터 읽기 요청을 수신할 때마다 매번 디스크 입출력(input/output) 과정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커널에서 자동 암호화 및 복호화 방법은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를 기억 장치에 쓰거나 읽을 때 소정의 블록 단위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쓰기나 읽기 요청에 대한 응답 처리 속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적용된 특허 기술은, 실행을 위해 전체 데이터 또는 필요한 만큼만의 부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복호화함으로써 실행 파일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컴퓨터 성능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소형 고속 기억 장치인 캐시(Cache)에 복호화된 데이터를 저장하여 바로 읽기 때문에 프로세스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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