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정체 상태인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률 증가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3∼5세 유아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실시한 ‘2007년 상반기 정보화 실태조사’ 결과, 6월 현재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5.5%로 지난해에 비해 2.0포인트 증가에 그쳤고, 이용자수는 85만이 증가한 3443만으로 추산됐다고 2일 밝혔다. 이용 시간은 주 평균 4.3시간이었다.
 
 50대 성인과 만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51.6%, 45.6%로 전년보다 1.3% 포인트, 8.1% 포인트씩 늘었다.
 
 30대 이하는 90% 이상, 40대는 77.8%가 각각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81.1%)이 여성(69.9%) 보다 높았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여성(2.3% 포인트)이 남성(1.8% 포인트)보다 컸다.
 
 이용콘텐츠로는 69.8%가 인터넷을 통해 신문·TV·라디오 등 미디어 콘텐츠 접했고, 55.8%는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TV 시청에서는 방송사 사이트의 다시보기(63.8%)가 실시간 시청(34.9%)이나 포털사이트(31.8%)를 압도했다. 인터넷 쇼핑이용자가운데는 63.1%가 오픈마켓을 선호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이용율은 40%였고 블로그·미니홈피 운영자 중 33.1%는 월평균 1만9000원을 운영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38.0%였고 서비스 이용 항목으로는 계좌 조회 및 이체(98.9%), 공과금 조회 및 납부(26.3%), 대출 조회 및 납입(23.3%), 금융상품 가입(18.7%) 순이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