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네이버에게 카페 순방문자 수 1위 자리마저 내줬다.
 
 1일 시장조사 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다음 카페는 지난 4월 둘 째주 순방문자 수(UV) 1447만명을 기록, 같은 기간 1449만명을 기록한 네이버 카페에 처음으로 1위를 내줬다. 이후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5월 다섯 째주부터 6월 셋 째주까지 4주째 2위를 지키고 있다. 6월 셋 째주 다음 카페 UV는 1442만명이며 네이버는 1457만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다음 카페 UV는 1500만명에서 현재 1400만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네이버 카페 UV는 1200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과의 연동으로 카페 UV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블로그뿐만 아니라 카페까지 점유율을 높이면서 커뮤니티 분야 입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네이버의 70%에 육박하는 검색 점유율이 네이버 카페 영향력 증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네이버 카페는 300만개로 다음 670만개 카페의 절반 이하지만 검색과의 연동으로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페이지뷰(PV)의 경우 6월 셋 째주 다음 카페가 192만건으로 네이버 카페 112만건보다 아직 높지만 1년간 성장률을 보면 다음은 40만건 하락한 반면 네이버는 같은 건수만큼 증가했다.
 
 한편 다음이 5월 말 카페 개편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말엔 네이버도 새 카페 서비스인 ‘카페 시즌 2’를 내놓을 계획이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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