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의 텍스트를 소리나게 읽어주며 강의노트 필기까지 할 수 있는 전자종이(e페이퍼) 기반 학습형 단말기가 내달 말에 출시된다.
 
 디지털 콘텐츠 전문업체인 디지나루(대표 노성우)는 내달말 미국 E잉크사의 차세대 e페이퍼 비즈플렉스(Vizplex) 기술을 적용한 화면 6인치 크기의 학습형 단말기 ‘소리북(SoriBOOK)’을 출시한다고 홈페이지(www.soribook.com)를 통해 21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국내외 e북 전용단말기와는 달리 한글과 영어 텍스트를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기능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가진 PDF파일이나 MS 오피스 같은 다양한 문서들을 자유자재로 변환해 단말기에 저장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디지나루는 교보문고 전자책 판매사이트인 제노마드(대표 권경현 www.genomad.co.kr)와 제휴해 전자책까지 지원토록 했으며 영한·한영 전자사전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
 
 또한 강의 도중 수업 내용을 필기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UCC시대 사용자가 직접 문서를 입력하고 저장된 각종 문서와 전자책을 언제 어디서나 읽고 들을 수 있어 교육용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다.
 
 약 30만원대로 책정된 소리북은 길이 18㎝, 너비 13㎝, 두께 9㎜, 무게 180g의 크기로 제작됐다. 충전식 리튬이온 밧데리를 이용, 한번 충전으로 약 7000페이지를 볼 수 있으며 500페이지짜리 책 약 10권을 담을 수 있다. 저장용량은 200MHZ Arm CPU와 랜드 플래시 1GB, SD 64MB를 제공한다.
 
 노성우 사장은 “소리북은 텍스트와 사운드, 그림파일을 지원하는 교육용 서비스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e북 뿐만 아니라 전자교과서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시장 반응을 본 후 9.7인치 단말기 개발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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