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정일재)과 야후코리아(대표 김진수)가 20일 모바일 검색 서비스와 검색 광고 등 공동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제휴했다.
 
 특히 야후코리아는 모바일 환경에 특화시켜 내놓은 모바일 검색 서비스 ‘원서치’를 LG텔레콤에만 통째로 공급하기로 해 주목됐다.
 
 SK텔레콤이 기존 네이트 통합검색 아래 구글 검색 결과와 네이버 검색결과를 함께 제공하는 것과 달리 야후 원서치는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의 기본 검색 서비스가 된다.
 
 원서치는 검색 키워드 입력 시 사용자의 검색의도를 인식하고 모바일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검색결과를 가장 상단에 보여주는 게 커다란 특징이다. 유선 웹에서의 검색결과 중 휴대폰 크기에 맞게 선별한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SK텔레콤의 모바일 검색결과와도 다르다.
 
 특히 야후코리아는 LG텔레콤에 모바일 검색엔진 원서치를 왑(WAP) 방식으로 공급하는 대신 모바일 검색광고 비즈니스를 자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유선 포털 시장에서 약화한 입지를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되찾겠다는 의도다.
 
 기병철 LG텔레콤 데이터사업부장은 “야후코리아와 제휴를 하게 된 것은 원서치가 한국 고객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검색 서비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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