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의 킬러콘텐츠인 ‘놈’ 시리즈의 최신작 ‘놈3’가 오는 7월 1일 SKT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각종 포털과 게임빌 사이트에선 이미 ‘놈3’의 정체를 두고 엄지족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놈’은 기상천외한 스토리 라인과 휴대폰 화면의 4면을 모두 활용, 폰을 돌리며 플레이한다는 독창적 설정으로 게임빌의 킬러콘텐츠 자리를 꿰차고 있는 작품이다. 시리즈 통산 250만 다운로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인기 타이틀이다.
 
   이 때문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놈3’가 모바일 시장에 얼마 만큼의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또 지난해 경쟁 업체들에 비해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게임빌이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비상할 수 있을지 모바일 업계의 이목이 집중 되고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놈’ 시리즈는 엄지족들 사이에선 이미 명작 반열에 오른 작품”이라며 “‘3편’의 경우도 얼마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했느냐”에 따라 1,2편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대가 큰 만큼  전작과 다른 새로운 요소가 없다면 매우 저조한 성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리즈 물의 경우, 출시 초기 시리즈의 후광을 등에 업고 흥행몰이에 성공하지만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점이 없다고 한번 입소문이 퍼지면 곧바로 시장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내달 1일 출시 예정인 ‘놈3’의 경우 휴대폰을 돌린고 원버튼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등 ‘놈’ 시리즈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도 전작들에 비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제작돼 모바일 시장에 또 다른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놈3'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개발자인 게임빌의 신봉구 실장은 ‘놈 3’를 “예쁘긴 하지만 안으면 안을수록 따가운 선인장’에 관한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발렌타이데이에 아무 의미 없이 받은 초콜릿이 아름답지만 잔인하게 보였다는데서 이번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것이 신실장의 설명이다.
 
   ‘놈3’는 이러한 철학적인 의미 뿐 아니라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한 시스템을 구현,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이와 관련 “휴대폰을 돌리는 컨셉트를 유지한 가운데 마치 영화 ‘큐브’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시스템을 가미했다”고 말했다. 변화무쌍한 맵과 공중 부양 등 새로운 액션을 가미하고 지친 놈을 대신해 달려주는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구현한 것. 게임빌의 한 관계자는 “특히, 기본적으로 어두운 색상을 유지하던 맵이 매우 화려해졌다”고  귀뜸했다.
 
   게임빌이 게임이 출시 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도 '놈3'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게임빌은 현재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놈 in 스쿨’, ‘놈3’ 타이틀 사운드를 듣고 유사한 음원 중 정답과 일치하는 음원을 고르는 ‘그 놈 목소리 등 활발한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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