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 기반의 사용자제작콘텐츠(UCC) 포털서비스가 문을 연다. 또 IPv6를 기반으로 영상정보까지 전송할 수 있는 112 신고센터도 구축된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달부터 △IPv6 UCC 포털 서비스 △IPv6 치안서비스 고도화 △IPv6 기반 인터넷전화 △IPv6 재난감시 △IPv6 도농복합 행정서비스 등을 골자로 한 ‘2007년도 IPv6 시범사업(KOREAv6)’을 본격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월에 개설할 IPv6 UCC 포털은 IPv6 네트워크 카메라는 물론 3세대 이동통신(WCDMA),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모바일 단말기로 UCC를 제작,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 프로젝트에는 동영상 포털 프리첼과 IPv6 장비 업체 아이비트가 참여한다.
 
 SK네트웍스, 삼성전자, 경찰청이 공동 구축하는 IPv6 기반 112 관제센터는 음성은 물론 WCDMA 영상단말기로도 사고 현장을 신고할 수 있는 유·무선통합시스템이다. 경찰청은 현장 인물 영상에 대한 안면인식분석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KT는 강릉시청과 IPv6 유무선망을 기반으로 산불감시, 하천범람 등을 막을 수 있는 재난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공주시청과는 IPv6 기반 인터넷전화(VoIPv6)로 민원상담, 수질감시, 체험관광, 농특산물 쇼핑 등을 제공하는 도농복합 행정서비스를 실시한다. LG데이콤과 대구광역시청는 IPv6 기반의 인터넷전화를 시범, 도입키로 했다.
 
 강선무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차세대기반팀장은 “최근 시범사업자를 선정, 이미 프로젝트 수행계약까지 마무리한 상태”라며 “이 사업을 통해 IPv6 조기 상용화 및 시장 창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가입자망의 IPv6 전환 등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 이용 활성화 대책’을 의결하는 등 IPv6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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