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한 기술로 웹 기반 인터넷 동영상 편집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에이포(대표 강송규 www.na4.com)와 설치형 블로그 시장을 선도하는 태터앤컴퍼니(공동대표 노정석·김창원 www.tnccompany.com)의 태터툴즈와 티스토리에 이미지 편집기 엔페인트(nPaint)와 동영상 편집기 플라온(FlaON)을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엔에이포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상의 별도 설치 프로그램인 ‘액티브X’를 다운로드할 필요없이 웹에서 바로 이미지나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을 지녔다. 이 기술은 멀티미디어 편집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나 응용프로그램이 서버 기반으로 운영돼 솔루션이 가벼운 데다 활용 영역이 넓어 많은 인터넷 사업자들이 앞다퉈 도입했다.
지금까지 블로거들은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리는 동시에 웹에서 바로 동영상을 편집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제휴로 태터앤컴퍼니가 운영하는 설치형 블로그 ‘태터툴즈’ 사용자와 다음커뮤니케이션·태터앤컴퍼니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티스토리’ 사용자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바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편집 또는 업로드할 수 있게 됐다.
엔에이포는 이번 태터앤컴퍼니와의 제휴를 계기로 블로그를 포함한 다양한 인터넷 업체에 멀티미디어 편집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인터넷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는 UCC와 블로그를 동시에 끌어안으려는 시도다. 블로거들의 콘텐츠 생산을 더욱 북돋우는 동시에 블로그가 동영상 기반으로 더욱 가파르게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노렸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해외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두 회사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노정석 태터앤컴퍼니 대표는 “블로그에 글과 사진, 이미지,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이제 블로거들의 일상”이라며 “이번에 제공되는 웹기반 편집기 플러그인이 태터툴즈와 티스토리 사용자들에게 편리함과 동시에 새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송규 엔에이포 사장도 “블로그 전문 서비스 업체와 UCC 편집솔루션 전문업체와의 제휴로 인해 블로거들의 불편함을 상당수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툴을 개발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웹 기반 UCC 솔루션 사업자로서 엔에이포의 입지를 굳게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