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판도라TV(대표 김경익 www.pandora.tv)가 지난해에 이어 2차로 1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면서 UCC 시장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판도라TV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 캐피털인 DCM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9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판도라TV는 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DCM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투자 유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투자는 국내 인터넷벤처에 대한 투자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라는 게 판도라TV측의 설명이다. 판도라TV측은 “지난해 구글이 1000만달러를 들여 한국에 R&D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한 후 국내 인터넷 벤처로는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라며 “해외 투자 기관이 한국의 UCC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DCM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상위 10위에 드는 투자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판도라TV 투자는 한국 벤처에 대한 첫 투자다.
 
 앞서 판도라TV는 지난해 미국 벤처투자 회사인 알토스벤처 컨소시엄으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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