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중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에서 엠파스 검색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 이하 SK컴즈)는 지난해 인수한 엠파스와 함께 검색 사업 관련 협력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다음달부터 싸이월드 사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엠파스 검색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25일 밝혔다.
 
   SK컴즈의 한 관계자는 “3월부터 SK컴즈와 엠파스의 검색 서비스 부문을 통합할 계획”이라며 “엠파스의 검색 서비스를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에 적용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은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 통합검색창을 이용해 엠파스에서 제공하는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엔진교체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내부 테스트를 거쳐 3월 중 통합서비스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인터넷미디어 비즈니스의 핵심 영역인 검색 부문에서 SK컴즈와 엠파스의 협력 모델이 가시화했다. 자체 웹검색 엔진 개발과 일본 검색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다음·네이버 등 포털 3강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질 전망이다.
 
   SK컴즈와 엠파스, 코난테크놀로지 3사는 매주 검색관련 실무급 회의 및 관계자 워크샵 등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검색 서비스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올초 조직개편에 따라 SK컴즈의 경영전략실장에 선임된 이해열 상무가 주도했다.
 
   올해 내놓을 차세대검색 개발을 위해 SK컴즈와 엠파스 내에 각각 신설된 차세대검색 태스크포스(TF)와 코난의 검색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분야별로 상시적 미팅을 진행중이다. 개인화와 멀티미디어 등 이미 거론된 차세대 검색 기술 외에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수준의 영역까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유현오 사장은 “1인미디어의 특성상 양질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확보하는 싸이월드와 검색기술력을 갖춘 엠파스가 협력해 개인 콘텐츠 및 개인의 관심정보 검색, 개인의 과거 검색패턴을 분석해 맞춤화된 결과를 내놓는 ‘개인화 검색’과 일촌네트워크로 연결된 콘텐츠를 검색하는 ‘소셜서치’ 영역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컴즈와 엠파스는 통합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검색 통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e비즈니스 사업도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엠파스의 e비즈니스 인력이 이미 SK컴즈로 이동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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