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새로운 경향인 ‘웹2.0’에 맞춰 정보보호 업계에도 ‘시큐리티2.0’ 열풍이 거세다.
 
  보호의 대상이 PC나 디바이스에 한정돼 있었던 시큐리티1.0 시대를 벗어나 정보뿐만 아니라 정보 교류가 보호되는 시큐리티2.0의 시대로 가야 하는 것이다.
 
  정보보호 기업들은 웹2.0 시대에 맞춰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에 대한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 전략으로 시큐리티2.0 제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안철수연구소와 글로벌 1위의 시만텍이 연초부터 시큐리티2.0 시장 공략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어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에 이어 시큐리티2.0 시장에서 또 한번의 격돌이 예고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올해 ‘블루벨트’ 전략을 내세웠다.
 
  블루벨트 전략은 웹2.0 환경에 맞게 네티즌 참여 강화와 플랫폼으로서의 PC 토털케어 서비스 제공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블루벨트 전략의 첫 서비스인 ‘빛자루(www.vitzaru.com)’는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등을 막아주는 콘텐츠 보안,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프라이버시 보안, 액티브X를 이용해 설치되는 불필요한 프로그램인 그레이웨어의 선택적 차단, PC 최적화 등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온라인 보안 서비스다.
 
  안철수연구소는 현재 1단계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클로우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오픈 베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보안기업인 시만텍코리아(대표 윤문석)는 ‘시큐리티 2.0’으로 시장 판도 변화를 노리고 있다.
 
  시큐리티 2.0은 시만텍의 새로운 비전으로 개인과 기업이 모두 상호 연결돼 있는 유비쿼터스 세상에서 사용자들이 신뢰를 갖고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파트너십을 포괄하는 보안 전략이다.
 
  시만텍은 올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시큐리티 2.0 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웹 브라우징시 피싱 등 위험한 사이트에 사용자가 접근했을 때 이를 알려주는 ‘노턴 컨피덴셜’을 비롯해 기업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업 데이터베이스, 이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다계층의 데이터 유출 방지와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내놓는다.
 
  윤문석 사장은 “최근 위협은 장치뿐만 아니라 정보와 정보 교류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며 “이제 보안은 기업·조직·개인 사용자 간의 정보교류까지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보호하는 기술·제품·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희재기자@전자신문, hj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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