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PS3는 소니의 사활이 걸린 멀티미디어 게임기기다. 막대한 적자가 발생되고 경영진 구조의 변화까지 초래했으나 멈출 순 없다. 성공 외에는 다른 답이 없는 상황이다. 허나, 예상보다 X박스360과 위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아 힘겨운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소니는 결국 게임기는 킬러 타이틀이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라는 현실을 다시 인식하고 그 중 하나인 ‘파이널 판타지 13’에 노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콘솔 개발사들이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며 특정 기종에 편승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파이널 판타지 13’은 오로지 PS3로만 발매된다.
 
  PS와 PS2 성공신화의 주인공이었던 이 작품은 PS3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널 판타지 1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공개된 동영상은 기존의 시리즈를 능가하는 액션과 영화적 연출이 돋보였다.
 
  이번에도 시리즈와 전혀 관계없는 새로운 내용과 캐릭터로 전세계 유저들은 다시 열광시킬 것은 분명하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매번 소니에게 영광을 안겨 줬으나 이번에도 그 ‘약발’이 통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 미니뷰: 용과 같이 2 |
 
 오사카 밤거리 배경의 액션작
 
 日 야쿠자 조직원 간접 체험…무한의 자유도 등 작품성 ‘최고’
  게임의 명가 캡콤에서 선보였던 ‘용과 같이’는 ‘쉔무’에서 시작된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어드벤처 시스템을 이어 받았다. 현실과 똑같이 재현된 도시에서 무한의 자유를 선사하며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대서사시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대전격투 수준의 전투 시스템으로 게임계에 커다란 획을 그은 타이틀이다. ‘용과 같이 2’는 전작의 성격 그대로 성인을 위한 엔터테인먼트로 다시 유저들을 찾아 왔다.
  기존 작품에서 호평을 받았던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 거리는 이젠 오사카의 것으로 변신했다. 퀄리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게임센터, 단란주점, 쇼 클럽 등 밤거리의 다양한 업소들이 선보인다. 이들 가게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유저가 직접 경영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골프 연습장, 호스트 체험, 술집 운영 등 다양한 플레이가 실제로 가능한 것이다. 
 
  이 작품만의 특색인 전투 시스템은 더욱 강화됐다. 다양한 콤보를 입력할 때마다 각각 다른 액션이 펼쳐지며 주변의 사물을 이용한 싸움도 가능하다. 물건에 따라 액션이 달라지는데 길거리 싸움에서 벌어지는 온갖 변수가 적용되는 등 유저는 야쿠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느와르 작가인 하세 세이슈가 스토리 라인을 감수해 게임 배경 이야기가 탄탄하다. 특히 이번 타이틀에는 주요 캐릭터들이 한국 국적으로 출현하고 우리나라의 조직까지 등장해 재미를 고조시킨다.
 
  ‘용과 같이 2’는 야쿠자의 이야기이다. 유저는 야쿠자의 조직원으로 시작해 일본 뒷골목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교육상 건전하다고 주장하긴 힘들지만 게임이니까 이러한 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개발사: 세가  유통사: 세가코리아  플랫폼: PS2  소비자가격: 55000원  이용등급: 18세이용가  플레이 인원: 1인  장르: 액션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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