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곳인데 무엇 때문인지 낯설지 않다는 느낌, 그것이 바로 프랑스 의학자 플로랑스 아르노가 발견한 ‘데자뷰’ 다. 왠지 친숙한 느낌을 받는 것으로 이는 기억의 축적 과정에서 생겨난 결과물이다.
 
  영화 ‘데자뷰’는 이 같은 초현실적 현상을 다룬 작품이다. 그래서일까 영화는 쉽게 관객을 몰입시킨다. 바로 자신이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관객 스스로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영화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바로 명배우 덴젤 워싱턴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 그는 테러사건을 조사하는 조사관으로 열연, 관객에게 그 만의 새로운 연기 세계를 제시한다. 
 
  때는 마디그라 축제일. 뉴올리언스의 한 부두에서 벌어진 폭파 테러 사건의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 나간 미국 ATF(주류, 담배, 화기 단속국)의 조사관 더그(덴젤 워싱턴 분)는 지금껏 데자뷰라고 알려졌던 현상에 대한 놀라운 수수께끼를 알게 된다.
 
  그는 테러로 희생된 수백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범인과의 그리고 시간과의 두뇌 싸움을 시작하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도박에 몸을 던진다.
 
  시공의 물리적 개념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온 더그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의 피해자인 한 여인에게 강력한 이끌림을 느낀다. 그가 온 미래의 시점에선 이미 죽은 피살자인 여인. 그러나 과거로 돌아간 시점에서 그녀는 부두 폭파 테러를 막을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당사자다.
 
 ·감독 : 토니 스콧 ·출연 : 덴젤 워싱턴, 제임스 카비젤 ·장르 : 액션 스릴러 ·국내등급 : 12세 관람가 ·개봉일 :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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