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정치·경제 시스템 완성”
  “‘그라나도에스파다’(GE)가 2.0으로 업그레이드되고 현재 유저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기존의 최고 레벨 유저들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난 원인이 아무래도 크다고 할 수 있겠죠.”
 
  김학규 IMC게임즈 사장은 차분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으나 기쁨을 완전히 감추진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GE’의 오픈 베타 테스트 당시의 폭발적인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E’는 2.0 업그레이드와 부분 유료 전환 이후 현재 동시접속자(동접)가 3배 이상 증가했고 신규 가입자가 20배로 늘어났다.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도 5배로 증가했다. 지난 22일 한빛소프트와 IMC게임즈는 폭증하는 유저를 수용하기 위해 서버를 증설했다.
 
  “사실, 시기가 정확히 맞았습니다.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관심이 집중된데다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부분 유료화가 진행된 전략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호재가 맞물린 것이지요.”
 
  김 사장은 19세와 18세 서버에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액제로 인해 게임 진입 자체가 힘들었던 부분이 해소되면서 많은 성인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것. 돌아온 고수들이 정치와 경제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1월 중 2.1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 정치와 경제 시스템이 완성 단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 수준까지 도달하면 우리가 진정 원했던 가상의 라이프, 투표를 통해 정치인을 선발하고 시장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형성되는 단계에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이 부분이 안착되면 특별한 퀘스트나 미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유저들은 스스로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김사장은 “정액제에서 부분 유료화로 돌아선 많은 게임들이 있었지만 이런 수치를 기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콘텐츠에서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들이 제대로 유저들에게 어필되면 과거의 성원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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